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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과 수복지구-표지(소).jpg


한모니까 지음❙신국❙536면❙발행일 2017년 6월 12일❙값 35,000원


1945~1960

인제지역 사람들이 겪은 남북한체제

 

 

한국전쟁과 수복지구의 탄생

 

분단과 한국전쟁은 수복지구收復地區라는 매우 특수한 지역을 탄생시켰다. 한반도는 1945815일 해방과 동시에 미소에 의해 38선으로 분단되었고, 한국전쟁(1950~53)으로 남북을 가르는 선은 휴전선으로 바뀌었다. 그 결과 ‘38선 이북이면서 휴전선 남쪽인 지역이 생겼는데, 바로 수복지구라 불리는 지역이다. 행정구역상으로, 경기도 연천과 강원도 철원(김화)화천양구인제고성양양(속초) 등이 해당한다. 미국은 이 지역을 공산권에서 해방된 첫 지역이라 의미 부여한 바 있고, 한국정부는 헌법 영토조항을 바탕으로 본래 대한민국의 영토인데 일시 잃었다가 되찾은 지역이라는 뜻에서 수복지구라 지칭했다.

수복지구는 해방과 한국전쟁을 전후로 일제, 북한, 유엔군사령부(사실상 미군), 남한의 통치를 차례로 받았다. 해방과 동시에 약 5년 동안 북한체제 하에 있었으며, 한국전쟁기 유엔군사령부의 통제 하에 있다가 정전협정이 체결되고도 1년이 훨씬 지난 19541117일 남한으로 이양되었다. 수복지구는 일제식민지체제, 북한인민민주주의체제, 남한자본주의체제로의 급격한 변동을 겪었으며, 그에 따라 이곳 주민들은 해방 전에는 일제 신민이었고, 해방 이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인민이었으며, ‘유엔군정의 주민을 거쳐 대한민국 국민이 되어야 했다. 수복지구와 이곳 주민들의 삶에 한국 근현대사의 질곡과 모순이 고스란히 응축되어 있는 것이다.

 

 

분단의 경계지대수복지구 사람들의 삶

 

그동안 한국사회는 수복지구에 대한 관심이 너무 적었다. 저자는 남한이 이 지역을 인수할 때는 수복지구라고 명명하면서 통일을 위한 시험지대라고 의미를 부여했지만, 그에 비하여 이 지역을 인수하는 과정과 그 땅에서 살아온 사람들이 겪은 변화를 학문적으로나 정치사회적으로 진지하게 살피려는 노력이 부족했다고 말한다. 이 지역민은 북한땅북한사람이었다는 점에서 오랫동안 불신과 차별을 받았기 때문에, 지역 내에서도 자신들의 역사와 삶이 약점으로 여겨져 수복지구수복민이라는 언급을 꺼려할 수밖에 없었다. ‘수복지구라는 이름은 잊혔고 그 이름조차 생소해졌다.

저자는 한국전쟁과 냉전적인 국제적 역학관계남북관계 속에서 불과 10여 년 만에 급격한 체제 전환을 겪은 지역민들의 삶을 찬찬히 살펴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곳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체제를 선택한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국제관계와 남북관계 속에서 벌어질 수밖에 없던 문제들이었다. 수복지구 주민들의 삶도 극단적으로 대립하는 남북한 두 체제 사이에서 살아남고 적응하기 위한 부단한 노력과 갈등으로 채워졌다. 수복지구는 이러한 경험과 상처를 역사로 가지고 있다. 이것이 분단의 경계지대에 처한 수복지구()의 모습이었다. 저자는 수복지구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삶을 한국근현대사의 영역으로 끌어들이는 것은 학문적정치사회적으로 그들의 삶을 이해공감하고 상처를 치유할 뿐 아니라, 슬기롭게 미래를 대처하는 하나의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사례지역: 강원도 인제군

 

저자는 한국전쟁 전후前後 수복지구의 체제 변동을 강원도 인제지역의 사례를 중심으로 아주 생생하고도 체계적으로 그려낸다.

한반도의 분단처럼 강원도 인제군은 38선과 군사분계선에 의해 분단되었다. 해방 직후 미소의 38선 획정으로 인해 대부분의 지역(서화면북면인제면기린면 일부남면 일부)38선 이북으로, 나머지 지역(기린 면 일부남면 일부)38선 이남으로 나뉘었다. 38선 이북의 인제지역은 인제군으로 보전되었고, 38선 이남의 인제지역은 홍천군 신남면으로 편입되었다. 한국전쟁 이후에는 38이북 인제의 대부분이 남한에 편입되었지만, 서화면의 일부(이포리, 서희리, 가전리, 심적리, 장승리)는 군사분계선 이북에 속해 있다. 해방 직후 북한체제를 경험했던 대부분의 인제지역이 전쟁 이후 남한체제 하로 들어왔지만, 인제는 여전히 분단 상태에 있다.

저자는 수복지구 인제군이라는 하나의 지방사회를 중심으로, 시기적으로는 일제 말부터 수복시기까지, 지역적으로는 남과 북을 중층적으로 아우르는 역사를 서술한다. 그리고 각 시기마다 경제적 토지소유관계, 정치적 권력구조, 국가구성원으로서의 정체성 변화 등을 추적한다. 수복지구 중에서도 강원도 인제지역의 사례를 촘촘히 살피면서도, 그 지역()이 한 체제에서 다른 체제로 편입될 때 남북분단 상황에서 지역 주민들의 삶의 변화가 어떻게 구현되었는지를 한국근현대사는 물론 냉전사적인 맥락에서 파악한다. 때문에 이 책은 과거 북한지역에 대한 연구이자, 한국전쟁의 장기 영향에 대한 연구이다. 나아가 분단 극복을 위한 방안을 역사적 경험 속에서 찾으려는 시도이다.

이 책의 제1부는 해방 직후 북한체제 하에서 인제군을 비롯한 38선 이북의 접경지대가 어떻게 관리되고 변화했는지를 다룬다. 이를 위해 일제식민지시기의 지방조직 및 지역주도층, 사회경제적 상황과 주민의 동향들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어서 해방 이후 북한의 인민민주주의체제 하에서 이들의 재편과 변화를 살핀다. 2부에서는 한국전쟁 이후 이 지역이 남한체제로 편입되는 과정을 다룬다. 전쟁 이전에 구축되었던 북한체제가 전시전후 유엔군정기를 거쳐 남한체제 하에서 어떻게 변모했는지를 살펴본다.

 

 

방대한 문헌자료 수집과 수년간의 현지조사 및 구술 채록

 

이를 위해 저자는 방대한 문헌자료를 수집분석하는 한편 수년간 현지조사를 실시하여 현지 경험자들의 구술을 채록했다.

저자는 북한통치기의 지역사회 변화를 살피기 위해 한국전쟁 중에 미군이 탈취하여 미국립기록관리청NARA에 소장되어 있는 노획문서(RG 242, Records Seized by U. S. Military Forces in Korea, Captured Korean Documents)를 수집분석했다. 이 자료들 중에 일부가 국내에 소개된 바 있지만, 저자는 국내에 출간되지 않은 자료들까지 수집하여 해방 이후 북한의 인민민주주의체제 구축과 그로부터 초래된 주민들의 의식 변화까지 규명했다. 북한통치기의 인제를 비롯한 강원지역 인민위원회 선거와 군중동원 속 주민들의 모습 사진, 조선신민당북조선공산당북조선노동당 입당원서, 강원도당이 인제군당에 파견한 당원 간부명단 등은 매우 흥미로운 자료들로서, 국내에 입수되지 않은 새로운 자료들이다.

저자는 한국전쟁 이후 인제지역의 유엔군정과 남한체제로의 편입을 분석하기 위해 미국립기록관리청이 소장한 미국 정부와 군부가 생산한 문서들은 물론 한국정부국회 자료와 현지 조사를 통해 지역 사료와 주민들의 증언을 수집했다. 이 과정에서 농지관계철農地關係綴(인제면, 1957~1961)을 발굴하기도 했는데, 이 자료는 수복지구 농지개혁을 전후로 한 토지소유관계의 변화를 추적하는 데 핵심적인 자료이다. 저자는 이 자료를 통해 수복지구 농지개혁의 구체적인 과정과 의미 등을 규명하고, 북한통치기 인제군 토지개혁과 비교한다. 나아가 수많은 관련 자료들을 분석하여 수복 이후 토지소유관계, 권력구조와 지역사회 동향, 주민들의 의식 변화 등을 밝힌다.

한마디로 말하면 국내외를 넘나든 문헌자료 수집과 장기간의 현지 조사를 통해 수복지구 인제지역 주민이 겪은 남북한 체제를 국제관계남북관계국가와 민의 관계라는 세 층위에서의 변화를 복합적으로 펼쳐 보인다.

 

 

수복지구의 경험이 오늘날 우리에게 시사하는 것들

 

구체제와 신체제의 단절과 지속

수복지구의 체제 전환은 일제식민지배, 북한체제, 남한체제 간의 단절과 지속이 거듭하는 과정이었다. 북한은 구체제인 일제식민잔재를 제거하고 신체제로서 인민민주주의를 구축하고자 했고, 남한은 반공주의를 바탕으로 북한체제를 제거하고 자본주의를 이식하려 했다. 그 과정에서 일제식민잔재의 청산과 재등장이 반복되었으며, 남북한의 냉전적 인식 및 체제 경쟁이 결부되었다.

그런데 신체제의 구축 및 이식 과정에서 구체제와의 연속적인 모습들이 나타나기도 했다. 북한통치 하의 인제지역의 정치권력구조도 기본적으로는 빈농을 중심으로 새롭게 짜였고 일제잔재와 반민족행위자의 철저한 청산이 부르짖어졌지만, 한편으로는 일제시기 관료유지층이 과거 그들이 활동했던 분야와 비슷한 곳에 배치되었다. 인제군에서의 북한체제는 기본적으로는 혁명이었지만, 부분적으로 일제로부터 연속되었다. 상호모순적으로 보이는 혁명과 연속이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게 한 것은 갱생更生이었다.

38선 이북 중동부지역이 남한으로 편입되었을 때의 구체제와 신체제의 관계는 조금 더 복잡했다. 북한체제에 대한 부정과 연속, 일제잔재의 부활, 남한체제의 이식 등이 얽혔다. 지역 권력구조 재편의 메커니즘은 반공주의였고, ‘인민이었던 주민들도 반공주의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으로 재탄생했다.

 

38선 이북지역에 대한 통치권 문제

저자는 38선 이북에 위치한 이 지역이 남한으로 이양되는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고 하면서, 북한지역에 대한 통치권 문제를 제기한다.

1950년 가을 한국전쟁기 국군과 유엔군이 38선 이북지역을 점령했을 때 이승만 정부는 북한지역 통치와 관련하여 아무런 공식적인 권한을 행사하지 못했다. 38선 이북에 위치한 수복지구도 그 연장선에서 유엔군사령부에 의한 군정軍政(military government)이 실시되었고, 이승만 정부는 미국, 유엔군사령부, 유엔한국통일부흥위원단UNCURK 등의 이양 결정을 기다려야했다. 그 결과 한국전쟁 정전협정이 체결된 지 1년이 훨씬 지난 19541117일 유엔군사령부의 수복지구 행정권 이양으로 비로소 남한이 편입할 수 있었다. 더구나 이 지역을 이양할 때, 최종적인 법적de jure 지위에 대한 이양은 보류하고, 유엔군사령관이 이 지역에 대한 군사적 관할권을 보유하고, 남한정부는 사실상의de facto 행정권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처리되었다. 이러한 방식의 수복지구 이양은 한국의 법적인 통치권이 북한지역으로 자동적으로 확대되지 않는다는 원칙의 재확인이기도 했다.

현 북한체제에 이변이 발생할 경우 당연히 대한민국의 통치권이 북한지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저자는 수복지구의 경험을 볼 때 문제가 간단히 않음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수복지구 농지개혁과 남북 간 법적 쟁점

저자는 수복지구에서 발생한 남북 간의 복잡한 법적 쟁점들과 그 전개를 서술한다. 남한은 헌법의 영토조항을 근거로 북한지역을 남한 영토로 간주하고 북한체제를 인정하지 않았지만, 실제로 38선 이북 중동부지역을 편입하여 남한의 제도를 이식적용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모순적 상황에 부딪혔다. 대표적인 예가 수복지구 농지개혁이었다.

이승만 정부는 이 지역을 인수하면서 수복지구라 명명했지만, 이 지역을 어떻게 편입재건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체계적인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특히 1946년 토지개혁과 유엔군정 이래 복잡해진 토지소유관계에 대한 이승만정부의 접근 태도는 반공주의적이었으며, 비체계적이었다. 농지개혁 실시를 통한 토지소유관계 정리까지 3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결국 수복지구에 농지개혁법(1949년 제정, 1950년 개정)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토지소유관계를 정리하기로 결정했고, 19584월에 수복지구 농지개혁 시행령에 관한 특례가 공포되기에 이르렀다.

남한에서 제정되었던 농지개혁법을 수복지구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수복지구의 토지소유관계를 정리하는 것은 중요한 함의가 있었다. 이는 ‘38선 이북~휴전선 남쪽 지역과 남한이 대등한 통일을 이룬 것이 아니라, ‘기존의남한에 이 지역이 일방적으로 편입되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조치였다. 그동안 북한지역에는 남한의 통치력이 미치지 못했으며 당연히 남한의 제도가 북한지역에 시행될 수도 없었는데, 그랬던 북한지역에, 일부 작은 지역이지만, 남한의 제도가 확대적용될 수 있게 된 것이었다. 이는 다름 아닌 남한의 체제 이식이었으며, 이 지역에서는 이와 같은 남한으로의 편입이 진행되었다. 그런데 냉전적 사고에 의한 남한제도의 이식은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수복지구, 분단 극복의 고리

수복지구의 경험은 남북한의 통일이 전쟁과 점령이라는 방식을 통해 어느 한쪽 체제에 일방적으로 편입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질 때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 것인지를 매우 실질적으로 보여주며, 상호 존중의 체제 통합 및 전환과 그에 대한 체계적인 준비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수복지구의 체제 전환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적 역학관계, 남북관계, 남북한 국가와 민의 관계라는 세 층위의 문제들이 복잡하게 얽혀 진행되었다. 이는 한반도의 분단극복이 이 세 층위 모두에 대한 매듭을 푸는 과정이자 결과가 될 것임을 의미한다.

저자는 수복지구의 역사가 미래의 통일과정과 이후에 대한 많은 귀중하고도 실질적인 교훈을 준다고 말한다. 수복지구가 남북한 양 체제 경험은 물론 북한체제에서 남한체제로 편입된 복수의 역사경험이 축적된 지역이기 때문이다. 분단 극복 및 통일은 남북한체제의 변동을 수반할 것이다. 그것은 정치경제사회문화 전 분야에 걸쳐 급격한 변화를 요구하며, 많은 갈등을 새로이 야기할 수 있다. 따라서 남북한 두 체제가 만나 일정한 전환과 통합을 이룰 때를 대비한 체계적이고 세밀한 준비가 절실하다. 바로 이 책은 그 준비를 수복지구라는 우리의 역사를 살피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글쓴이한모니까

 

가톨릭대학교 국사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한국 근현대사를 공부했다. 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문화연구원 박사후과정연구원,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박사후연구원(Post-Doc.)을 지냈다. 가톨릭대명지대서울대한국외대 등에서 강의를 했으며, 내일을 여는 역사 편집위원을 맡고 있다. 주요 저서 및 논문으로는 419와 남북관계(공저), 역사학의 시선으로 읽는 한국전쟁(공저), 한국전쟁기 남북한의 점령정책과 전쟁의 유산(공저),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주한미군의 정권 이양 과정 및 의미, 봉기학살의 간극: 황해도 신천 사건, 북한의 수복지구신해방지구편입 비교영토 점령과 제도 이식을 중심으로, 북한의 신해방지구주민 편입 정책과 그 특징 등이 있다. 박사학위논문은 강만길 연구지원금을 받았다.

 

 

차례

 

책머리에

 

서론

 

1. 연구대상과 문제의식

한국현대사와 수복지구收復地區체제 전환과 토지권력정체성사례지역: 강원도 인제군

 

2. 연구방법과 자료

문헌자료 분석현지조사: 문헌자료 수집과 구술 채록

 

3. 구성

 

1부 해방 이후 북한의 인민민주주의체제 구축과 인제군(1945~1950)

 

1. 인제군의 식민해방

일제식민지배 하의 사회경제구조와 신민臣民

토지소유구조와 농가의 궁핍

토지소유 분포와 자작농층일제의 식민농정과 지주소작갈등 양상자연재해와 인구

지역 권력구조와 관료유지有志

행정조직과 관변단체관료유지: 경제력을 바탕으로 공직公職 진출학력식민통치의 안정지속화와 유지의 역할

총동원체제와 황국신민皇國臣民

국민정신동원조직물적인적 동원

해방과 38선 분단

·소의 38선 획정과 인제의 분단

자치조직 결성

남북교역과 군사적 충돌

 

2. 1946년 토지개혁과 인민민주주의의 토대 형성

토지개혁의 주체와 완료 시점

북한의 토지개혁법령 채택농촌위원회의 토지몰수분여안 작성과 면사회단체대표회의 승인토지개혁 완료 시점

몰수

토지몰수를 통한 일제잔재와 지주제 청산소작지 몰수5정보 이상 소유자의 농민 인정과 몰수 대상 범위쫓겨나는 지주갱생하는 지주

분배와 자작인증

토지를 분배받는 고농, 토지 없는 농민, 토지 적은 농민자작지 인정40퍼센트의 중농층과 60퍼센트의 빈농층 탄생토지개혁의 갈등구도

부정몰수·분배와 검열사업

토지개혁 검열사업간부들의 토지소유와 사적 처리

개혁 이후

빈농의 증가와 대책토지매매와 유동성

 

3. 지방 권력구조의 창출

··사회단체의 조직화와 빈농

농민위원회와 농촌위원회의 통합과 농민동맹리인민위원당원·당대표자빈농가의 출생으로 현재도 빈농파견되는 군급 책임자

일제 하 관료·유지층 흡수와 청산

기존 관료·유지층 흡수반체제적 인물들의 동요 양상월남과 반체제적 인물들의 청산열린 경계 38‘38선 접경사업강화

··사회단체의 협력구조

관개사업 추진과 당사회단체의 역할논의의 시작과 기획: 인제군 연석회의와 군당관개사업의 집행: 인민위원회관개사업에 대한 방조傍助: 노동당정책 집행과정과 당조의 위상조직간 협조관계: 회의, 역할분담, 진행, 검열, 보고

 

4. ‘인민대중의 창출과 동원

주권의 원천으로서 인민

인민에 대한 이념적제도적 규정주권의 행사: 첫 보통선거선거선전교육후보자 선출과 북한식 민주주의

모범적 북한 인민의 창출

모범적 인민의 전형건국과 애국: 국가를 건설하고 국가를 사랑하는 인민모범으로서의 당과 당원모범 창조표창과 지위 상승타의 모범모범 따라 배우기부월리 모범세포 선정과 취소

노력 동원

웃돈이 있는 사람건국공작대의무대노력 동원의 방법노력 동원의 결과

 

2부 한국전쟁 이후 인제군의 남한 자본주의체제로의 편입(1951~1960)

 

1. ‘수복지구의 탄생

유엔군의 38선 이북지역 점령통치와 행정권 이양

유엔군의 38선 이북 중동부지역 점령유엔군정행정권 이양

수복지구임시행정조치법의 실시

행정구역 획정지방자치제 적용문제

 

2. 농지개혁과 남한 자본주의체제로의 편입

소유·경작권문제 발생

복잡해진 소유경작관계지주와 소작지의 재등장

농지개혁법 적용의 아이러니

농지개혁의 전개

농지위원회 구성과 소유권 증명농지개혁 사무진행주인 없는 땅의 매수분배지체되는 상환보상지주소작제의 법적 폐지와 의식 잔존농가경제의 불안정성과 영세성 심화

 

3. 지방행정조직과 주도세력의 재편:

권력구조 재편의 시작: 피난민수용소

톱질전쟁과 피난피난민수용소

의 관리통제

원주민 복귀와 군군정軍政과 민정부民政部주둔부대와 지역사회

관료행정체계의 수립

이승만정부의 관리 임명: 인수와 파견일제시기 관료층의 복귀

자유당과 타지 출신의 민의원

대한청년단과 지역사회

 

4. ‘국민으로의 재탄생

주민 구성 변화와 남한사회의 인식

인구·주민 구성 변화남한사회의 수복지역민 인식

제도적 편입: 국민의 의무와 권리 부여

주민 파악과 의무 부과제한된 주권: 선거 실시와 지방자치제 제외

반공적 모범 국민의 탄생

유공자와 주민계도인민에서 국민으로: A주민과 B주민의 사례

 

결론

 

1. 체제 전환과 토지권력정체성의 변화

토지권력정체성구체제와의 단절연속

 

2. 수복지구를 둘러싼 중층적 분단구조와 그 극복

국제적 역학관계남북관계국가와 민분단의 경계지역에서 남북통일의 시험지역으로

 

참고문헌

주석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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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 지음|165×214|364면|발행일 2017년 2월 11일|값 20,000원|ISBN 979-11-5612-087-2 93900 호랑이에서 소까지, 무너미 땅에서 화전까지 숲에서 냇가까지, 누룩에서 마마까지 야생동물, 가축, 농지, 산림, 전염병 등 생태환경사 관점에서 조선을 읽다 왜 생태환경사인가 목화가 불러온 변화 고려 말 문익점이 들여온 목화는 조선의 복식문화뿐만 아니라 한반도의 농업 경관과 경제 시스템을 바꾸고 조선의 외교력까지 극대화하면서 동아시아의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

인도에서 온 허왕후, 그 만들어진 신화 file

이광수 지음❙152*214❙212면❙발행일 2017년 1월 19일❙값 13,000원❙ISBN 979-11-5612-085-8 93900 허왕후는 어떤 존재인가 어떤 과정을 거치면서 인도에서 온 존재로 날조되었는가 왜 그런 현상이 일어나게 되었는가 허왕후 신화, 왜 그리고 어떻게? 신화의 정치학 흔히 ‘역사는 다시 쓸 수 있다’고 말한다. 과거의 모든 일이 대상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그 모든 일이 역사로 기술되지는 않기 때문이다. 기술되는 역사의 자리에는 기술하는 이의 관심과 가...

한국 고대사 file

한국 고대사 1─고대 국가의 성립과 전개❙송호정·여호규·임기환·김창석·김종복 지음❙발행일 2016년 11월 15일❙213x165mm❙308쪽 ❙값15,900원❙ISBN 979-11-5612-082-7 / ISBN 979-11-5612-043-8(세트) 94900 한국 고대사 2─사회 운영과 국가 지배❙김재홍·박찬흥·전덕재·조경철 지음❙발행일 2016년 11월 15일❙213x165mm❙238면❙값13,900원 ❙ISBN 979-11-5612-083-4 / ISBN 979-11-5612-043-8(세트) 94900 고대가 남긴 기억의 파편들을 엮다 ─역사 인식 현장으로서의 한국 고대사...

이광수, 일본을 만나다(역사적 인간 4) file

하타노 세츠코 지음|최주한 옮김❙128*188❙332면❙발행일 2016년 9월 15일❙값 15,000원❙ISBN 979-11-5612-079-7 03900 이광수의 눈에 비친 일본, 식민지 조선이 놓인 시대적 공기를 포착하다 이광수, ‘친일 행적’과 ‘문학적 성과’ 사이 ‘이광수문학상’을 둘러싼 해프닝 2016년 8월 2일, 한국문인협회는 춘원 이광수와 육당 최남선의 이름을 내건 문학상을 제정하겠다고 발표했다. 한국 근대소설의 효시인 춘원의 《무정》(2005) 발표 100주년이 되는 2017년...

고대 중국에 빠져 한국사를 바라보다 file

심재훈 지음❙발행일 2016년 8월 9일❙신국판❙330면❙값18,000원❙ISBN 979-11-5612-078-0 93900 우리 시대 ‘역사 인식’에 대한 소신 있는 목소리 —‘역사가’되기에서부터 ‘한국사’성찰까지, 어느 비주류 역사가의 분투기 최근 아세안 외교장관회의를 전하는 뉴스들은 하나같이 중국 외교부장의 표정 읽기에 바빴다. 그의 눈빛과 손짓 하나로 한중 관계의 냉기가 확인되자 우리 외교에 비상등이 켜졌다는 평가가 나왔고,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의 경제 보복을 ...

누구를 위한 ‘화해’인가―《제국의 위안부》의 반역사성 file

정영환 지음|임경화 옮김|박노자 해제❙신국❙280면❙발행일 2016년 7월 9일❙값 15,000원❙ISBN 979-11-5612-077-3 93900 《제국의 위안부》, 무엇이 문제인가 왜 일본은 《제국의 위안부》를 상찬하는가 《제국의 위안부》와 ‘《제국의 위안부》 사태’에 대한 전면적․종합적 비판서 《누구를 위한 ‘화해’인가: 《제국의 위안부》의 반역사성》(일본어판 원서 《망각을 위한 ‘화해’: 《제국의 위안부》와 일본의 책임忘却のための〈和解〉─《帝国の慰安婦》と日本の責...

한국사를 지켜라 file

김형민 지음❙205*130❙316면(1권)|264면(2권)❙발행일 2016년 6월 9일❙값 28,500원(전2권)❙ ISBN 979-11-5612-075-9 04900(1권) 979-11-5612-076-6 04900(2권) 979-11-5612-074-2 04900(세트) 찬란한 역사, 반도에 갇히다? ‘찬란한 우리 고대사’를 주장하는 이들이 있다. 이들은 우리 민족이 그 휘황한 과거사를 잊고 한반도에 쪼그라들었다고 말한다. 아득한 고대사가 찬란했으면 얼마나 찬란했겠는가. 우리의 역사가 진정 반도에 갇혀버렸는가. 우리 조상들이 우리말을 쓰...

한국사를 지켜라 2―대한민국이 유신공화국이었을 때 file

김형민 지음❙205*130❙264면❙발행일 2016년 6월 9일❙값 13,500원❙ISBN 979-11-5612-076-6 04900❙세트 979-11-5612-074-2 04900 우리가 살았던 이상한 나라, 1970년대의 7년하고도 7일의 풍경 박정희, 공功을 기억하려면 과過도 명심해야 1979년 10월 27일 새벽. 라디오를 통해 아나운서의 침울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차지철 경호실장과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이 다투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발사된 총에 박정희 대통령 각하가 서거…….” 박정희 전 대통령만큼 ...

한국사를 지켜라 1―독립운동가로 산다는 것 file

김형민 지음❙205*130❙316면❙발행일 2016년 6월 9일❙값 15,000원❙ISBN 979-11-5612-075-9 04900❙세트 979-11-5612-074-2 04900 오늘을 있게 한 독립운동가들, 그러나 오늘이 잊은 독립운동가들 “나는 당신을 모릅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둘러싸고 논란이 한창이던 2015년 10월 19일, 교육부는 〈올바른 역사교과서―유관순 열사편〉이라는 제목의 국정교과서 홍보 영상을 제작, 지상파를 비롯해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방영했다. 영상에서 유관순 열사로 분...

한국대중예술사, 신파성으로 읽다―《장한몽》에서 〈모래시계〉까지 file

이영미 지음❙신국❙680면❙발행일 2016년 5월 29일❙값 38,000원❙ISBN 979-11-5612-073-5 93900 신파는 힘이 세다 신파, 뻔하고 촌스러운 구식 장르? 젊은 나이에 남편을 잃고 아이를 홀로 키우는 미혼모. 가진 건 돈밖에 없는 안하무인의 재벌2세 남자. ‘계약결혼’을 통해 남자와 여자는 서로 사랑에 빠진다. 이루어지기 힘든 이들의 사랑은 주변의 온갖 방해도 이겨내고 무르익는다. 하지만 여자가 뇌종양으로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는다. ‘신파멜로지만 ‘...

신여성, 개념과 역사 file

김경일 지음❙발행일 2016년 5월 9일❙신국판❙신여성, 개념과 역사❙336면❙값20,000원 ISBN 978-11-5612-072-8 93900 한국 근대사 속 ‘신여성’의 좌표를 모색하다 ─역사의 맥락에서 구현된 신여성의 복합 구성과 실체를 밝히다─ “우리는 해방이니 동등이니 자유니 하는 언사를 쓸데없이 부르짖지 않는다.…… 요사이 걸핏하면 이혼이니 무엇이니 하여 가정에 풍파가 끊일 날이 없는 것은 모두 여자 교육을 진심으로 요구하는 현상.”─차미리사 근대 학교 교육...

나혜석, 운명의 캉캉 file

박정윤 지음❙195*135❙424면❙발행일 2016년 4월 19일❙값 15,000원❙ISBN 979-11-5612-070-4 03810 제 삶은 실패했지만 정신은 실패하지 않았습니다 《나혜석, 운명의 캉캉》은 2005년 《작가세계》 신인상으로 등단한 후 2012년 제2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프린세스 바리》, 《목공소녀》, 《연애독본》 등의 작품을 발표해온 작가 박정윤이 6년 동안 처절하게 써내려간 나혜석 일대기다. 감성적 문체와 예민한 문제의식으로 밑바닥 삶을 촘촘하게 복원하고 사회의 여러...

한국의 근현대, 개념으로 읽다 file

이경구․이행훈․노관범․박찬승․김정인․장세진 지음❙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 기획❙214*145❙264면❙ 발행일 2016년 3월 15일❙값 15,000원❙ISBN 979-11-5612-069-8 04900❙세트 979-11-5612-068-1 04900 역사의 질주, 개념의 운동 6개 개념으로 한국 근현대를 읽다 역사를 비추는 창, 개념으로 본 한국 근현대 개념으로 동아시아 근대의 급격한 변화를 살피다 근대 100~150여 년 동안 급격한 변화를 겪기 전까지 동아시아, 특히 한중일은 오랜 기간 비교적 안정...

한국근대사(전2권, 한국역사연구회시대사총서 07-08) file

한국 근대사 1─국민 국가 수립 운동과 좌절(한국역사연구회시대사 총서 07)❙연갑수·주진오·도면회 지음❙발행일 2016년 2월 25일 신국판❙294면❙값15,000원❙ISBN 979-11-5612-066-7 94900❙(세트) 979-11-5612-043-8 94900 한국 근대사 2─식민지 근대와 민족 해방 운동(한국역사연구회시대사 총서 08) ❙ 김정인·이준식·이송순 지음❙발행일 2016년 2월 25일 신국판❙354면❙값16,900원❙ISBN 979-11-5612-067-4 94900❙(세트) 979-11-5612-043-8 94900 위기와 분투, 좌절과 희망의...

신라는 어떻게 살아남았는가 file

이상훈 지음❙213*153❙328면❙발행일 2015년 12월 30일❙값15,000원❙ISBN 979-11-5612-064-3 03900 고구려와 백제에 비해 뒤처졌던 신라, 어떻게 살아남았나 신라, 마지막까지 살아남다 4세기 말 백제는 안팎으로 곤경에 처해 있었다. 392년 신라와 우호 관계를 맺은 고구려의 광개토대왕이 백제를 압박했다. 이에 맞서 백제의 아신왕은 고구려 공격을 준비하며 병력과 말을 대규모로 징발했다. 그러나 잇따른 군역軍役을 고통스럽게 여긴 다수의 백제 백성들은 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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