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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근현대, 개념으로 읽다-표지.jpg

 

이경구이행훈노관범박찬승김정인장세진 지음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 기획214*145264

발행일 2016315 15,000ISBN 979-11-5612-069-8 04900세트 979-11-5612-068-1 04900

 

 

 

역사의 질주, 개념의 운동

6개 개념으로 한국 근현대를 읽다

 

 

역사를 비추는 창, 개념으로 본 한국 근현대

 

개념으로 동아시아 근대의 급격한 변화를 살피다

근대 100~150여 년 동안 급격한 변화를 겪기 전까지 동아시아, 특히 한중일은 오랜 기간 비교적 안정적인 질서를 구가해왔다. 전 방위에 걸쳐 현재를 만든 근대는 이러한 한중일의 사회, 국가뿐만 아니라 풍속, 기물器物, 의식 등에도 과거와는 다른 확연한 차이를 불러왔다. 일상에서 생각과 가치관의 변화가 있었고, 생각과 가치관만큼이나 중요한 말과 문자 또한 바뀌었다.

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이 문명의 전환이라는 수식어 정도가 어울릴 법한 이 변화의 실상에 다가서기 위해 선택한 것은 개념이다. 19세기 중후반 이래 약 150여 년 동안 동아시아 사회에서 명멸한 수많은 개념 가운데 사회와 의식의 동향을 잘 보여주는 개념을 소재로 삼아 변화 양상을 탐구해온 것이다. 소재가 된 개념들은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았다. 사상학문담론의 중요한 구성단위나 정치사회운동의 목표나 구호에 이어, 일상의 유행어, 집단 심성을 잘 표현하는 기표, 장기 지속한 전통 개념, 지금 활발히 작용하는 현대 개념 등에도 눈길을 돌렸다. 방법에서도 개념의 정의를 추적하는 다소 고전적인 방식을 넘어, 개념이 사용된 순간의 정치사회적 맥락, 발화자의 사고나 심정 등을 다양하게 추적했다. 코젤렉의 개념사 사전(10), 한 단어 사전(5), 사고의 프런티어(5), 두 시점의 개념사, 동아시아 개념연구 기초문헌해제, 개념사의 지평과 전망, 한국근대 신어사전 등은 그 결과물이다.

 

쉽게 읽기에 초점을 맞추다

한국의 근현대, 개념으로 읽다는 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의 또 다른 개념 읽기. 많은 사료를 비교 처리하고 말과 글의 맥락을 캐며 다양한 영역의 작품을 뒤진 후에 그것을 다시 개념의 차원에서 서술해온 기존의 작업은, 학계의 호평을 받긴 했으나 어렵고 생경하다는 문제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 책이 쉽게 읽기에 초점을 맞춘 이유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이용후생’, ‘철학’, ‘자강’, ‘민주주의’, ‘공화’, ‘아메리카라는 개념을 만나게 된다. 앞의 세 가지는 전통과 근대에 걸쳐 있다. 오랫동안 사용되었고 근대 기획에도 활용된 유학의 개념(이용후생), 전통 지식을 해체하고 근대 학문의 정착을 알린 학문의 이름(철학), 과거-현재를 반성하고 밝은 미래를 꿈꾸게 한 상징적 구호(자강)가 그것이다.

뒤의 세 가지는 서양의 근대와 직접적으로 관련 있고, 초점도 다소 20세기에 맞추어져 있다. 새 정체政體와 국가 건설의 표어가 되었던 정치적 개념(공화), 정치사회의 지향에 따라 다양한 내용으로 변주되었던 정치적 개념(민주주의), 매혹적인 새 문명의 상징이자 우리 안의 분열성을 비추는 이중의 이미지(아메리카)가 그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은 번역과 수용, 서양에 대한 주체적인 대응, 중국일본서양을 거울로 삼았던 한국인의 복잡한 심성을 살피는 데에도 유용하다. 수많은 요소와 변수가 장기간에 걸쳐 얽혀 있는 한국의 현재, 과연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 단서를 찾아 떠나보자.

 

 

6개 개념으로 한국의 근현대를 읽다

 

이용후생, 철학, 자강전통과 근대에 걸친 개념

흔히 이용후생利用厚生 하면 실학자, 그중에서도 홍대용박지원박제가로 이어지는 북학파 학자들을 떠올린다. 이경구(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 HK 교수) 이용후생, 중세의 균열과 근대의 기획은  이용후생개념의 역사를 개괄하면서 이러한 상식의 형성 과정과 그 너머에 존재하는 개념의 다채로움을 고찰한다. 서경에서 출발한 이용후생은 박지원, 박제가 등에 의해 성리학에 대한 반발로, 점차 강화되는 물질세계에 대한 긍정으로 의미화한다. 정조 대에 부상한 후 침체되었다가 고종 대에 부활한 이용후생은 다양한 상황과 발화자의 조건 속에서 변화한다. 대한제국기에는 부국강병의 정당성에도 기여한다. 그리고 일제 강점기를 거치며 최후의 변신을 한다. 조선 후기의 실학자, 특히 북학을 주장한 학자들의 학문 정신을 가리키는 표어가 된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이용후생의 변천사를 살피며 현재의 우리식대로 이용후생을 되살리는 것이 가능하다고, 그것이 박지원 등이 수행했던 작업의 핵심 정신이라고 역설한다.

이행훈(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 HK 교수) 철학, 전통 지식의 해체와 재해석을 통해 철학哲學개념의 유입, 철학 관련 번역어들의 경쟁, 철학 관련 담론, 유교와 철학의 교차 등을 분석하고 이를 근대전환기 학술사상의 전모를 살피는 하나의 계기로 삼고자 한다. 20세기 전후 중국과 일본을 경유하여 수용된 서양의 학술과 개념은 한국 근대학문 형성의 밑거름이었다. 그렇다고 서양에서 유래한 새로운 지식체계가 전통 유교 지식체계를 과거에 감금할 수는 없었다. 철학 역시 마찬가지였다. ‘철학이라는 개념이 정착하기까지 철학에 대한 기술과 정의는 대부분 전통 지식체계에 의지했다. 한국에서 유교를 철학, 즉 근대 분과학문의 하나이자 근대 지식체계의 일환으로 사유하기 시작한 것은 1910년 전후였다. 장지연은 철학을 정의하고 소개했으며, 최두선은 철학의 특성을 다른 학문과 비교하며 분석했다. 대체로 유교의 사유지평에서 철학을 이해하던 수용 초기 이후 서양철학의 개념과 형식으로 유교와 전통철학을 재해석하는 쪽으로 나아가기도 했다. 저자는 강춘산과 안확 등에서 확인되는 이 같은 변화가 발신자와 수신자의 구도에서 수신자의 능동성과 주체성으로의 이행이라는 측면에서 주목된다고 강조한다.

노관범(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HK 교수) 자강, 역사와 미래의 가교자강自强개념의 역사를 자강의 현실인식, 역사의식, 미래의식으로 나누어 살핀다. 대한제국이 일본의 보호국이 되어버린 후 시련을 이겨내기 위한 자강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울려 퍼졌다. 대한제국의 시간은 자강하지 못한 어두운 과거와 자강한 결과 맞이할 밝은 미래로 양분되었다. 대한제국의 주요 미디어를 주도한 주요 언론인이던 장지연과 박은식은 미디어를 통해 현실을 냉정하게 살피면서 자강을 고취했다. 자강을 위해 장지연은 정부 중심의 변법에서 인민의 단합을 강조하는 쪽으로, 박은식은 신지식의 계발에서 신도덕의 수립을 정립하는 쪽으로 나아간다. 대한제국 사회에 분출된 자강사상은 현재를 보았을 뿐만 아니라 과거를 돌아보고 대한의 미래를 내다보았다. 저자는 박은식의 한국통사韓國痛史와 존 믹슨의 “A Visit to Seoul in 1975”(1975년 서울 방문기) 분석을 통해 자강 개념의 과거의식과 미래의식에 대한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한국통사韓國痛史에 담긴 자강 개념의 과거의식은 자강하지 못한 어두운 과거, 자강하지 못해 국망이 들이닥친 대한의 가까운 과거에 대한 성찰이다. “A Visit to Seoul in 1975”(1975년 서울 방문기)에서 확인되는 자강 개념의 미래의식은 자강한 결과 맞이할 밝은 미래, 잃어버린 독립을 회복하고 문명국가를 이룩한 미래에 대한 상상으로 가득 차 있다. 저자는 이 같은 자강의 역사 고찰을 통해 자강이 대한제국 시기 우리 선조들이 과거와 현재를 반성하고 밝은 미래를 꿈꾸게 한 상징적 구호였음을 밝힌다.

 

공화, 민주주의, 아메리카서양의 근대와 관련된 개념

박찬승(한양대학교 사학과 교수) 공화, 신국가 건설의 등불을 통해 한국에서 공화제라는 제도가 어떻게 수용되었는지 검토한다. 한국에 서구의 공화제라는 용어가 처음 소개된 것은 개항 이후 한성순보를 통해서일 것이다. 이 신문에 실린 구미입헌정체라는 기사에서는 구미 여러 나라의 치국의 요체가 군민동치합중공화로 나뉘고, 합중공화의 경우 세습의 예가 없고 대통령이 이를 대신하며 임기에 연한이 있다고 설명한다. 1880년대 유길준과 박영효는 영국식의 입헌군주제를 이상으로 생각하고, 이를 군민공치라고 표현한다. 1894년과 1895년의 갑오을미개혁기는 이러한 군민공치의 기획이 시험대에 오른 시기였다. 개화파는 군주권을 제한하고 내각의 권한을 확대하는 선에서 군민공치를 실현하고자 했다. 그러나 고종은 아관파천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하고, 결국 개화파정권은 무너지고 만다. 1905년 이후에는 여러 개화자강운동단체에서 입헌군주제론와 공화제론을 제기한다. 1905년경에는 입헌군주제론이 대세를 이룬다. 하지만 1910년대 이후에는 공화대의제론이 강력히 대두하여 31운동 당시에는 공화제론으로 사실상 귀일된다.

김정인(춘천교육대학교 사회과교육과 교수) 민주주의, 해방기 분열 혹은 통합의 아이콘에서 정치사회의 지향에 따라 다양한 내용으로 변주되었던 정치적 개념 민주주의의 역사를 고찰한다. 해방 전후 민주주의는 정치적으로 뜨거운 쟁점을 형성한, 그야말로 펄펄 살아 숨 쉬는 개념이었다. 좌익, 우익, 중도 누구든 신국가 건설에 동참하고자 한다면, 자신들의 정체성을 창조하고 입증하기 위해 제일의 이념이자 신념으로 수용해야 하는 시대의 화두였다. 좌익은 통합의 가치로 인민민주주의와 진보적 민주주의를 내세우면서도 우익과의 대립각을 분명히 하기 위해 민주주의 대 반민주주의라는 프레임을 구사했다. 우익에게 민주주의는 신국가 건설을 위한 통합적 가치로서의 요소보다는 좌익을 공격하기 위한 정치 무기로서의 의미가 컸고 민주주의 대 공산주의라는 프레임을 확산하고자 애썼다. 민족분열과 사회분열의 현실 속에서 통합 가치로 민주주의를 전면에 내세운 것은 중도세력이었다. 중도좌파에서 중도우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신민주주의들이 분출했고, 저마다 미국식도 소련식도 아닌 조선식민주주의의 상을 선보이고자 했다.

장세진(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 HK 교수) 아메리카, 우리가 누구인지 말해주는 상상의 거울을 통해 해방 조선의 지식인들에게 지구상에 존재하는 특정 국가 그 이상의 존재였던 아메리카America’의 의미 변화를 분석한다. 도둑처럼 느닷없이 찾아온 해방을 맞이하게 된 조선인들에게 자신의 현재와 미래를 비추는 상상의 거울은 일제를 물리친 전쟁의 승자 아메리카였다. 그러나 해방군아메리카에 대한 환호는 곧 점령군아메리카에 대한 환멸로 바뀌었다. 대대적인 친일파 관료의 재기용, 미곡 정책의 실패 등을 통해 아메리카의 또 다른 얼굴을 목격한 조선인들은 해방의 불완전함과 독립의 허술함을 새롭게 자각한다. 한국전쟁은 아메리카를 향한 이 같은 전 국민적 비판과 분노를 역전시킨다. 무능한 대한민국 정부 대신 의지할 수 있는 고마운 지팡이가 된 것이다. 한국전쟁을 통과하면서 극적으로 격상한 아메리카의 지위는 황금만능주의, 제국주의적 폭력 등으로 비판받기도 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풍요로운 물질문명과 자유민주주의의 수장으로 한층 공고화된 아메리카는 문자 그대로 아름다운 나라로 끈질기게 한국인들의 유전자 속에 각인되어 오늘날까지 지속되고 있다. 저자는 그러나 향후 현실이 더 이상 자명해 보이지 않는다면서 오늘 우리에게 아메리카는 무엇인지 근원에서부터 되물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글쓴이

 

이경구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규장각 등에 재직하면서 호락논쟁, 17~19세기 지식인과 정치인, 서울의 성장에 대한 글을 썼다.

현재 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 HK 교수이고 동아시아 기본개념의 상호소통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19세기 이전에 활발하게 운동했던 개념이 그 이후의 변화에 조응하는 양상을 연구 중이다. 앞으로 개념사 연구를 통해 내재적 발전론에 입각한 근대 패러다임을 극복하고, 한국식 장기 근대의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지은 책으로 조선후기 안동 김문 연구(2007), 17세기 조선 지식인 지도(2009), 조선후기 사상사의 미래를 위하여(2013) 등이 있다.

 

이행훈

성균관대학교 한국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 HK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연구분야는 한국철학이며 최근에는 한국근대철학을 개념사적으로 연구하는 중이다.

지은 책으로 한국실학사상사(2008, 공저), 한국철학사(2009, 공저), 동서양 역사 속의 소통과 화해(2011, 공저), 개념의 번역과 창조(2012, 공저) 등이 있다.

 

노관범

서울대학교에서 우리나라 역사를 공부하고 현재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대학 시절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우리나라 옛 책들을 처음 만난 후 그 매력에 빠져들어 설레는 마음으로 고서를 읽어왔다.

지금까지 주로 우리나라 옛날 한적漢籍과 옛날 신문, 잡지를 기본 텍스트로 삼아 시대 전환기 우리나라 지성사사상사개념사 분야를 연구했다. 전통과 근대의 분단 체제를 극복하고 우리나라 지성사를 창조적으로 다시 사유하는 것을 필생의 화두로 삼고 있다.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선임연구원, 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 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고전통변(2014), 500년 공동체를 움직인 유교의 힘(2013, 공저), 두 시점의 개념사(2013, 공저), 19세기 인민의 탄생(2015, 공저) 등이 있다. 대한제국기 실학 개념의 역사적 이해(2013)로 제4회 모하실학논문상을 수상했다.

 

박찬승

서울대학교에서 학부와 대학원을 마치고 문학박사를 취득했다. 목포대학교와 충남대학교를 거쳐 한양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역사문화학회, 한국사회사학회 회장, 한국구술사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한국출판문화상, 단재상, 임종국상 등을 수상했다. 한국 근대사와 현대사를 연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한국근대정치사상사연구(1992), 민족주의의 시대(2007), 근대이행기 민중운동의 사회사(2008), 한국독립운동의 역사 33언론운동(2009), 민족, 민족주의(2010), 마을로 간 한국전쟁(2010),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2013), 한국 근현대사를 읽는다(2014), 한국독립운동사(2014) 등이 있다.

 

김정인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국사학과 대학원에 진학하여 한국근대사를 전공했다. 천도교의 근대 민족운동을 주제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춘천교육대학교 사회과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근현대 민주주의 역사와 현대 대학사를 주로 연구하고 있으며, 동아시아 역사 대화에 관심을 가지고 한중일3국공동역사편찬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천도교 근대 민족운동 연구(2009), 미래를 여는 역사(2006, 공저), 한중일이 함께 쓴 동아시아 근현대사 1(2012, 공저), 《『개벽에 비친 식민지 조선의 얼굴(2007, 공저), 한국독립운동의 역사 19국내 31운동 : 중부북부(2009, 공저), 한국 민주화운동의 성격과 논리(2010, 공저), 지식의 현장, 담론의 풍경(2012, 공저), 반성된 미래(2014, 공저), 민주주의를 향한 역사(2015), 반공의 시대(2015, 공저), 우리 역사교육의 역사(2015, 공저) 등이 있다.

 

장세진

연세대학교 국문과 대학원에서 한국현대문학을 전공했다. 1945년 이후 미국이라는 글로벌한 타자를 매개로 냉전 문화가 한국 사회에 뿌리내리게 된 과정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지식사회학이나 문화연구의 관점에서 논문을 써왔으며, 상상된 아메리카(2012), 슬픈 아시아: 한국 지식인들의 아시아 기행(1945~1966)(2012) 등의 책을 썼다. 옮긴 책으로는 냉전문화론(2010)이 있다.

현재 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 HK교수로 재직 중이다.

 

 

차례

 

책머리에

 

1장 이용후생利用厚生

이용후생, 중세의 균열과 근대의 기획_이경구

《서경》, 성리학의 이용후생|박지원, 북학파의 이용후생|정조 대 부상하고, 고종 대 부활하다|민생民生과 기구 개선|고종 대의 시기별 변화|이용후생과 실학의 결합|이용후생이 보여주는 한국의 근대와 미래

 

2장 철학哲學

철학, 전통 지식의 해체와 재해석_이행훈

철학 개념의 유입|철학 관련 번역어들의 경쟁|철학 관련 담론|유교와 철학의 교차|철학을 되묻다

 

3장 자강自强

자강, 역사와 미래의 가교_노관범

자강: 제국의 역사적 시간|자강의 현실인식: 장지연과 박은식|자강의 역사의식: 1914년에 돌아본 50년 아픈 역사|자강의 미래의식: 1906년에 내다본 1975년의 서울

 

4장 공화共和

공화, 신국가 건설의 등불_박찬승

한국에서의 공화제 수용에 관한 연구|1880, 90년대 입헌군주제․공화제와의 만남|1905~19년 공화제의 수용

 

5장 민주주의民主主義

민주주의, 해방기 분열 혹은 통합의 아이콘_김정인

민주주의가 꽃피던 시절|인민민주주의·진보적 민주주의: 민주주의 대 반민주주의|신민주주의: 통합가치로서의 민주주의|‘반공적’ 민주주의: 민주주의 대 공산주의

 

6장 아메리카America

아메리카, 우리가 누구인지 말해주는 상상의 거울_장세진

왜 아메리카인가|아메리카, 상상의 패트런patron|미국식 자유민주주의의 매혹과 불안|기지와 폭력으로서의 아메리카|팍스 아메리카나, 그 이후

 

주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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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지음❙152*214❙212면❙발행일 2017년 1월 19일❙값 13,000원❙ISBN 979-11-5612-085-8 93900 허왕후는 어떤 존재인가 어떤 과정을 거치면서 인도에서 온 존재로 날조되었는가 왜 그런 현상이 일어나게 되었는가 허왕후 신화, 왜 그리고 어떻게? 신화의 정치학 흔히 ‘역사는 다시 쓸 수 있다’고 말한다. 과거의 모든 일이 대상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그 모든 일이 역사로 기술되지는 않기 때문이다. 기술되는 역사의 자리에는 기술하는 이의 관심과 가...

한국 고대사 file

한국 고대사 1─고대 국가의 성립과 전개❙송호정·여호규·임기환·김창석·김종복 지음❙발행일 2016년 11월 15일❙213x165mm❙308쪽 ❙값15,900원❙ISBN 979-11-5612-082-7 / ISBN 979-11-5612-043-8(세트) 94900 한국 고대사 2─사회 운영과 국가 지배❙김재홍·박찬흥·전덕재·조경철 지음❙발행일 2016년 11월 15일❙213x165mm❙238면❙값13,900원 ❙ISBN 979-11-5612-083-4 / ISBN 979-11-5612-043-8(세트) 94900 고대가 남긴 기억의 파편들을 엮다 ─역사 인식 현장으로서의 한국 고대사...

이광수, 일본을 만나다(역사적 인간 4) file

하타노 세츠코 지음|최주한 옮김❙128*188❙332면❙발행일 2016년 9월 15일❙값 15,000원❙ISBN 979-11-5612-079-7 03900 이광수의 눈에 비친 일본, 식민지 조선이 놓인 시대적 공기를 포착하다 이광수, ‘친일 행적’과 ‘문학적 성과’ 사이 ‘이광수문학상’을 둘러싼 해프닝 2016년 8월 2일, 한국문인협회는 춘원 이광수와 육당 최남선의 이름을 내건 문학상을 제정하겠다고 발표했다. 한국 근대소설의 효시인 춘원의 《무정》(2005) 발표 100주년이 되는 2017년...

고대 중국에 빠져 한국사를 바라보다 file

심재훈 지음❙발행일 2016년 8월 9일❙신국판❙330면❙값18,000원❙ISBN 979-11-5612-078-0 93900 우리 시대 ‘역사 인식’에 대한 소신 있는 목소리 —‘역사가’되기에서부터 ‘한국사’성찰까지, 어느 비주류 역사가의 분투기 최근 아세안 외교장관회의를 전하는 뉴스들은 하나같이 중국 외교부장의 표정 읽기에 바빴다. 그의 눈빛과 손짓 하나로 한중 관계의 냉기가 확인되자 우리 외교에 비상등이 켜졌다는 평가가 나왔고,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의 경제 보복을 ...

누구를 위한 ‘화해’인가―《제국의 위안부》의 반역사성 file

정영환 지음|임경화 옮김|박노자 해제❙신국❙280면❙발행일 2016년 7월 9일❙값 15,000원❙ISBN 979-11-5612-077-3 93900 《제국의 위안부》, 무엇이 문제인가 왜 일본은 《제국의 위안부》를 상찬하는가 《제국의 위안부》와 ‘《제국의 위안부》 사태’에 대한 전면적․종합적 비판서 《누구를 위한 ‘화해’인가: 《제국의 위안부》의 반역사성》(일본어판 원서 《망각을 위한 ‘화해’: 《제국의 위안부》와 일본의 책임忘却のための〈和解〉─《帝国の慰安婦》と日本の責...

한국사를 지켜라 file

김형민 지음❙205*130❙316면(1권)|264면(2권)❙발행일 2016년 6월 9일❙값 28,500원(전2권)❙ ISBN 979-11-5612-075-9 04900(1권) 979-11-5612-076-6 04900(2권) 979-11-5612-074-2 04900(세트) 찬란한 역사, 반도에 갇히다? ‘찬란한 우리 고대사’를 주장하는 이들이 있다. 이들은 우리 민족이 그 휘황한 과거사를 잊고 한반도에 쪼그라들었다고 말한다. 아득한 고대사가 찬란했으면 얼마나 찬란했겠는가. 우리의 역사가 진정 반도에 갇혀버렸는가. 우리 조상들이 우리말을 쓰...

한국사를 지켜라 2―대한민국이 유신공화국이었을 때 file

김형민 지음❙205*130❙264면❙발행일 2016년 6월 9일❙값 13,500원❙ISBN 979-11-5612-076-6 04900❙세트 979-11-5612-074-2 04900 우리가 살았던 이상한 나라, 1970년대의 7년하고도 7일의 풍경 박정희, 공功을 기억하려면 과過도 명심해야 1979년 10월 27일 새벽. 라디오를 통해 아나운서의 침울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차지철 경호실장과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이 다투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발사된 총에 박정희 대통령 각하가 서거…….” 박정희 전 대통령만큼 ...

한국사를 지켜라 1―독립운동가로 산다는 것 file

김형민 지음❙205*130❙316면❙발행일 2016년 6월 9일❙값 15,000원❙ISBN 979-11-5612-075-9 04900❙세트 979-11-5612-074-2 04900 오늘을 있게 한 독립운동가들, 그러나 오늘이 잊은 독립운동가들 “나는 당신을 모릅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둘러싸고 논란이 한창이던 2015년 10월 19일, 교육부는 〈올바른 역사교과서―유관순 열사편〉이라는 제목의 국정교과서 홍보 영상을 제작, 지상파를 비롯해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방영했다. 영상에서 유관순 열사로 분...

한국대중예술사, 신파성으로 읽다―《장한몽》에서 〈모래시계〉까지 file

이영미 지음❙신국❙680면❙발행일 2016년 5월 29일❙값 38,000원❙ISBN 979-11-5612-073-5 93900 신파는 힘이 세다 신파, 뻔하고 촌스러운 구식 장르? 젊은 나이에 남편을 잃고 아이를 홀로 키우는 미혼모. 가진 건 돈밖에 없는 안하무인의 재벌2세 남자. ‘계약결혼’을 통해 남자와 여자는 서로 사랑에 빠진다. 이루어지기 힘든 이들의 사랑은 주변의 온갖 방해도 이겨내고 무르익는다. 하지만 여자가 뇌종양으로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는다. ‘신파멜로지만 ‘...

신여성, 개념과 역사 file

김경일 지음❙발행일 2016년 5월 9일❙신국판❙신여성, 개념과 역사❙336면❙값20,000원 ISBN 978-11-5612-072-8 93900 한국 근대사 속 ‘신여성’의 좌표를 모색하다 ─역사의 맥락에서 구현된 신여성의 복합 구성과 실체를 밝히다─ “우리는 해방이니 동등이니 자유니 하는 언사를 쓸데없이 부르짖지 않는다.…… 요사이 걸핏하면 이혼이니 무엇이니 하여 가정에 풍파가 끊일 날이 없는 것은 모두 여자 교육을 진심으로 요구하는 현상.”─차미리사 근대 학교 교육...

나혜석, 운명의 캉캉 file

박정윤 지음❙195*135❙424면❙발행일 2016년 4월 19일❙값 15,000원❙ISBN 979-11-5612-070-4 03810 제 삶은 실패했지만 정신은 실패하지 않았습니다 《나혜석, 운명의 캉캉》은 2005년 《작가세계》 신인상으로 등단한 후 2012년 제2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프린세스 바리》, 《목공소녀》, 《연애독본》 등의 작품을 발표해온 작가 박정윤이 6년 동안 처절하게 써내려간 나혜석 일대기다. 감성적 문체와 예민한 문제의식으로 밑바닥 삶을 촘촘하게 복원하고 사회의 여러...

한국의 근현대, 개념으로 읽다 file

이경구․이행훈․노관범․박찬승․김정인․장세진 지음❙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 기획❙214*145❙264면❙ 발행일 2016년 3월 15일❙값 15,000원❙ISBN 979-11-5612-069-8 04900❙세트 979-11-5612-068-1 04900 역사의 질주, 개념의 운동 6개 개념으로 한국 근현대를 읽다 역사를 비추는 창, 개념으로 본 한국 근현대 개념으로 동아시아 근대의 급격한 변화를 살피다 근대 100~150여 년 동안 급격한 변화를 겪기 전까지 동아시아, 특히 한중일은 오랜 기간 비교적 안정...

한국근대사(전2권, 한국역사연구회시대사총서 07-08) file

한국 근대사 1─국민 국가 수립 운동과 좌절(한국역사연구회시대사 총서 07)❙연갑수·주진오·도면회 지음❙발행일 2016년 2월 25일 신국판❙294면❙값15,000원❙ISBN 979-11-5612-066-7 94900❙(세트) 979-11-5612-043-8 94900 한국 근대사 2─식민지 근대와 민족 해방 운동(한국역사연구회시대사 총서 08) ❙ 김정인·이준식·이송순 지음❙발행일 2016년 2월 25일 신국판❙354면❙값16,900원❙ISBN 979-11-5612-067-4 94900❙(세트) 979-11-5612-043-8 94900 위기와 분투, 좌절과 희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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