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

역사를 통한 동아시아 공동체 만들기 표지.jpg

 

김기봉 지음 |218면|발행일 2006년 2월 28일|값 13,000원|ISBN 9788991510234

 

  

 동아시아 공동체 만들기. 흡사 과거 일본 제국이 아시아 여러 지역을 식민지화하면서 내건 ‘대동아공영권’이라는 용어가 떠오르면서, 그 주장이 누구에 의해 어떤 배경으로 제기되었는지 의구심이 드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더군다나 고이즈미 일본 총리는 이웃 나라의 성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멈추지 않고 있고, 중국은 동북공정이라 해서 고대사 왜곡에 여간 힘을 기울이는 게 아니다. 타이완과 중국 정부 사이의 냉랭한 기류는 지금도 여전하다. 대국으로 성장하고 있는 인도를 서로 끌어안기 위해 한․중․일뿐만 아니라 태평양 건너 미국까지 피 말리는 경쟁을 벌인다는 소식도 들린다. 그리고 우리가 제대로 알지 못하는 동아시아 어느 지역은 공동체 만들기는커녕 지금 당장 먹고살기 힘든 지경에 처해 있기도 하고, 민족․종교 갈등으로 총성이 끊이지 않는 곳도 있다고 한다.

 상황이 이러하니 동아시아 공동체 만들기 프로젝트는 그것이 과연 실현 가능한 것인가, 그리고 그것의 본질적인 목적이 무엇인가 회의하게 만든다.

 이 책은 궁극적으로 동아시아 공동체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을 미래지향적인 시각으로, 민족이나 국가 안에서 맴도는 닫힌 시각을 좀 더 열린 시각으로 확대하고자 기획되었다.



  우리에게 동아시아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지금 이 시점에서 동아시아 공동체는 왜 필요한가? 그리고 그것이 우리에게 어떤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는가? 동아시아 담론은 이미 15년 전부터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미 그때부터 중국은 경제적으로 급부상했고, 상대적으로 미국은 쇠락의 길을 걸어왔다. 그에 따라 서구의 타자로 규정되어온 동아시아 개념을 이제는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는 움직임이 일어났다. 이른바 ‘리오리엔트’다. 유럽은 이미 1979년부터 미국 경제의 쇠퇴를 대비해서 유럽통화 단위인 ‘에쿠ECU'를 도입했고, 1999년부터는 단일 통화인 유로를 발행해 경제적 통합을 이룩했다. 지금은 속도를 조절하고 있지만 곧 정치적 통합을 이루고 유럽헌법을 통과시킨 후 유럽합중국을 출범시킬 전망이다.

 동아시아 공동체의 필요성도 이와 맥을 같이 한다. 미국이나 유럽의 경제적 일방주의에 대항할 수 있는 동아시아의 집단 안전 보장체제 구축이 필요하다는 데 각국이 동의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 입장에서는 이러한 경제적 이해관계보다 더 절박한 이유가 있다. 냉전 체제가 붕괴하면서 한국은 한반도의 균형추 역할을 상실했고, 등을 기댈 언덕을 잃어버린 북한은 핵을 무기로 삼아 한반도를 냉전 상황으로 계속 유지시키는 벼랑 끝 전술을 펼쳐왔다. 한반도 핵 문제를 해결할 6자회담의 중심축은 미국과 중국으로 일찌감치 기울었다. 이런 상황에서 김대중 정부는 ‘햇볕정책’을 통해 북한을 연착륙시키려는 전략을 구사했지만 미국의 힘 앞에서 근본적인 한계에 부딪힌 게 사실이다. 노무현 정부는 미국이나 중국 어느 한편에도 속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다른 편과도 적대적이지 않고 한반도 문제를 해결할 묘책으로 ‘동북아균형자론’을 내놓았다. 이를 통해 한반도 문제에서 능동적인 균형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이 역시 미국의 패권주의적 세계 전략에 가로막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었다. 분단국가인 한국 입장에서 미국이냐 중국이냐 양자택일은 그 자체가 위험한 선택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런데 바로 동아시아 공동체가 한국의 이러한 딜레마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즉 동아시아 공동체라는 테두리가 확고히 구축되어 있을 때 한국은 미국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그 테두리 안에서 ‘균형자’ 역할을 시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유럽이 유럽공동체, 즉 유럽연합을 구축해 미국의 세계 전략으로부터 어느 정도의 자율성을 획득할 수 있었던 것처럼 동아시아 공동체 토대 위에서만 탈미국적인 동아시아 지역 질서가 성립할 수 있다.

 따라서 이제는 동아시아 공동체를 만들어야 할 것인가 말 것인가가 아니라, 동아시아 공동체를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역사를 통한’ 동아시아 공동체 만들기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각국은 공동체 구축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몇 년 전부터 그것의 현실화를 위한 물밑 작업을 해왔다. 장밋빛 전망들이 쏟아져나왔다. 그런데 동아시아 공동체가 필요하다는 데에는 한․중․일을 비롯한 동아시아 국가들이 뜻을 같이했지만 그 모습이 구체적으로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동상이몽을 하고 있다. 말 그대로 ‘상상의 공동체’에 불과한 것이다.

 우여곡절 끝에 2005년 11월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동아시아 16개국 정상이 모여 동아시아 공동체 구성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담은 그동안의 탁상공론에서 벗어나 동아시아 공동체를 구체적으로 실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었다. 그러나 공동체의 확대 방안을 둘러싸고 각국이 첨예한 의견 차를 드러냈다. 그것은 일차적으로 각국이 여전히 민족과 국가를 중심으로 각자의 동심원을 그려냈기 때문이다. 동아시아 공동체는 초국가적 지역 질서다. 국가주의적 발상으로는 그 어떤 구체적 전망조차도 내놓을 없는 것이 저자가 이 책에서 줄기차게 지적하는 문제다. 아울러 지금 이 시점에서 공동체 구성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선행 작업은 동아시아 공동체의 전망이 아닌, 그동안 역사 속에 존재해왔던 ‘동아시아’의 모습을 성찰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지금까지 우후죽순처럼 나온 동아시아에 대한 논의가 담론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일차적 이유는 동아시아에 대한 역사적 성찰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즉 종래의 동아시아 담론은 역사로서 동아시아를 살펴보는 것을 생략하고 전망으로서 동아시아만을 관념적으로 주장함으로써 현실성을 획득하는 데 실패한 것이다. 과거의 동아시아가 어떻게 형성되어 있었고, 그것이 어떤 방식으로 깨져나갔는지, 한계와 모순을 철저히 성찰했을 때만이 동아시아의 미래를 꿈꿀 수 있다.

 결국 무작정 동아시아 공동체 만들기가 아니라 이 책의 제목이 제시하는 것처럼 ‘역사를 통한’ 동아시아 공동체 만들기여야만 하는 것이다.



  역사 속의 동아시아는 어떤 모습이었나

 

 그렇다면 동아시아는 역사 속에서 어떤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었을까. 아니 동아시아라고 규정할 수 있을 만한 그 무엇이 존재하기는 했을까. 동아시아는 왕조나 국가와 같이 실재 존재한 정치 공동체는 아니지만 지역 질서로서 엄연히 역사 속에 존재했다. 이 책은 바로 하나의 지역 질서로 존재했던 동아시아의 역사성을 고찰하고자 한 것이다.

 근대적 의미에서 동아시아는 서구에 의해 발명된 것이었다. 이른바 지리상의 ‘발견’을 통해 동방의 아시아, 곧 동양은 서구에 소개되었고, 서구의 상대적 개념으로서 동양, 즉 서구의 타자가 된 것이다. 이것이 동아시아의 오리엔탈리즘적 기원이다. 동아시아는 한동안 오리엔탈리즘의 포로가 되어 본래의 정체성을 상실한 채 존재했다.

 물론 근대 이전에도 동아시아는 하나의 지역 질서로 존재했다. 중화사상, 즉 중국을 중심으로 한 질서 체제가 바로 그것이었다. 이는 사대라는 도덕적 코드와 조공체제라는 연성권력을 토대로 구현된 지역 질서였다.

 사대주의에 입각한 중화제국 질서는 1895년 청일전쟁이 일본의 승리로 돌아감으로써 붕괴했고, 일본이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일본은 ‘동양’이라는 개념을 창안해 중국을 이 지역의 일원인 ‘지나’라는 하나의 국민국가로 상대화시킴으로써 동아시아를 일본 제국주의가 주도하는 세력권으로 재편성하고자 했다. 일본 제국 역시 오리엔탈리즘의 족쇄를 벗어던지지 못한 것이다. 일본에게 동아시아는 서구가 주도하는 세계화에 편승하고자 하는 열망을 비추는 거울이었다. ‘동아시아’가 풍기는 지역적 정체성은 이 같은 일본 제국주의의 욕망으로 만들어졌다. 동아시아를 호령하는 주체가 되고자 했던 일본은 서구 열강과의 제국주의 경쟁에서 곤란을 겪자 스스로도 동아시아라는 지정학적 운명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깨달았다. 일본은 아시아의 맹주가 되어 서구에 대한 저항 에너지를 총집결해야 될 필요성을 깨닫고 ‘아시아주의’와 ‘대동아공영권’ 개념을 만들어냈다. 중화제국에 이은 새로운 동아시아 공동체의 출현이었다. 그러나 일본의 동아시아 구상은 실현되기도 전에 ‘대동아전쟁’에서 패망함으로써 자연스레 좌초되었다. 중국이 연성권력을 토대로 동아시아를 제패했다면 일본은 무력에 의거한 강성권력을 기반으로 아시아를 장악하려 했다. 중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한 과거의 동아시아 지역 질서는 평화와 공동 번영을 목적으로 하는 수평적 관계가 결코 아니었다.

 오늘날 각 국가의 수평적 결합을 통한 동아시아 공동체가 과연 가능한 것인가를 논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위와 같은 제국적 또는 제국주의적 욕망으로부터 성립한 동아시아의 역사성을 먼저 규명해야 하는 것이다. 저자는 그러한 성찰이 가능할 때만이 ‘탈제국적’, ‘탈국가적’ 지역 질서로서 동아시아의 가능성과 불가능성을 논의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한국사를 넘어 동아시아사로

 

 한반도가 처한 절박한 현실적 문제를 타개할 대안이 동아시아 공동체라면, 한국사가 가지고 있는 자기모순을 탈출할 수 있는 출구도 동아시아요, 그렇게 모순을 털어낸 한국사가 다시금 동아시아 공동체 형성에 좋은 발판이 될 수 있으니, 결국 우리에게 동아시아 공동체 만들기는 한국사의 재정립과도 아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국가와 민족을 넘어 동아시아 공동체로 나아가야만 하는 중요한 길목에서, 그것도 ‘역사를 통한’ 동아시아 공동체 만들기를 주장하는 시점에서 아이러니하게 한국사(국사)는 이러한 시대적 방향성을 담아내기엔 틀이 너무 좁다. 좁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 방향을 왜곡할 우려마저 있다.

 종종 지적되듯 한국 근대 역사학은 철저하게 서구 중심주의에 입각해서 성립했다. 서구 역사학의 잣대인 고대, 중세, 근대의 3시대구분에 의거해서 세계사적인 보편성 속의 한국사적 특수성을 구현해낼 수 있다는 믿음은 오늘날 동아시아가 극복해야 할, 전형적인 오리엔탈리즘의 발로다. 한국사, 동양사, 서양사의 역사 3분법에 입각해서 자국사의 독자성을 확보하고자 하면서, 자국사의 발전 과정을 고대, 중세, 근대라는 서구 역사의 잣대로 재는 국사의 에피스테메는 자기모순이다. 동아시아 관점은 이런 국사의 자기모순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다. 신라의 삼국통일, 고려의 성립과 조선의 건국, 대한제국의 멸망과 일제의 식민지화는 모두 동아시아사의 맥락 속에서 이루어졌다. 이처럼 동아시아사의 맥락과 한국사의 그것을 동일선상에서 바라보았을 때, 한국사의 개체성과 고유한 발전 방식을 해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가, 민족 중심의 역사인식에서도 한 걸음 멀어질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되었을 때 우리는 동아시아 공동체가 현실과 괴리된 ‘상상의 공동체’가 아니라, 현실 문제를 풀어나갈 ‘대안 공동체’이자 미래를 함께 열어젖힐 ‘운명 공동체’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지은이_김기봉

 

 존재하는 모든 것은 사라져 과거가 되고 남는 것은 역사다. 이러한 역사를 위해 그리고 역사를 통해 사는 것이 인간이다. 인간은 역사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호모 히스토리쿠스Homo historicus'다. 종래의 역사가들이 역사를 생산하는 일에만 전념했다면, 내 관심은 역사를 어떻게 소비할 것인가이다. 문학가가 창작한 작품을 어떻게 소비할 것인가를 말하는 문학비평가가 있듯이, 역사가가 생산한 역사를 해석하고 비판하는 역사비평가 또한 있어야 한다.

이 책에서 나는 역사로서 동아시아를 어떻게 생산적으로 소비할 것인가를 탐구했다. 동양사학자가 아닌 내가 ‘우리에게 동아시아란 무엇인가’를 고찰했던 목적은, 이미 여러 연구자들이 생산한 동아시아 담론에 대한 메타역사적 비평을 하기 위해서다. 역사가가 과거를 소비해서 생산한 역사를 다시 대중이 어떻게 소비할 것인지를 매개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 역사비평가다. 이 책을 통해 내가 역사비평가로 등단할 수 있기를 바란다.


- 차  례 -

 

1. 동아시아 담론,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야 하는가 -제국주의로부터 제국주의를 넘어서

  

   동아시아 담론의 연속성과 불연속성

   제국주의 시각의 ‘문화적 전환’과 동아시아 담론

   세계화의 도전과 동아시아 담론의 응전

   무엇을 위한 ‘동아시아학’인가?


2. 동아시아의 가능성과 불가능성


   ‘상상의 공동체’로서 동아시아

   서구적 근대에 대한 대항주체로서 ‘동양’

   탈근대에서의 대항주체로서 동아시아

   역사로서 동아시아

   ‘문맥의 공유’를 통한 동아시아 공동체 형성

   

3. 동북아 시대에서 한국사 서술과 역사 교육 -국사國史를 넘어서

   

   문제는 일본이 아닌 우리의 역사 교육이다

   ‘민족의 역사’인가, ‘역사의 민족’인가

   역사 교육의 목표: 민족 교육에서 시민 교육으로

   한국사의 범주: 국사에서 역사로


4. ‘기억의 장場’으로서 동아시아-국사國史에서 동아시아사로


   ‘기억의 장’과 역사 범주

   전근대 한국사의 ‘기억의 장’

   근대 한국사의 ‘기억의 장’으로서 민족과 국사의 탄생

   ‘탈국사’를 위한 ‘기억의 장’으로서 동아시아

   동아시아사 패러다임을 위하여

   

맺는말- 동아시아 담론에서 동아시아 공동체로

List of Articles

치우, 오래된 역사병―역사과잉시대 한중의 고대사 만들기 file

김인희 지음❙신국❙368면❙발행일 2017년 11월 9일❙값 20,000원❙ISBN 979-11-5612-101-5 93900 치우, 왜 역사병인가? 역사의 과잉은 인류를 파멸로 이끌 것이다 왜 지금 치우인가 10월 1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몽夢을 강조했다. 패권주의를 경계하긴 했지만 이후 정치․경제․군사면에서 중국의 입김이 강화될 것이 점쳐지는 대목이다. 뿐만 아니다. 기억도 생생한 ‘동...

음빙실자유서飮冰室自由書―중국 근대사상의 별 량치차오梁啓超, 망명지 일본에서 동서 사상의 가교를 놓다 file

량치차오梁啓超 지음❙강중기·양일모 외 옮김❙신국(양장)❙468면❙발행일 2017년 4월 29일❙값 39,500원 근대 동아시아 지식인들의 필독서 《음빙실자유서飮冰室自由書》 1907년의 최초 번역 이후 다시 번역되다! 20세기 초 ‘언론계의 총아’, ‘걸어다니는 백과사전’으로 불린 량치차오梁啓超, 문명 구상에서 일상의 단상까지, 중국의 고전과 불경에서 서양 사상가까지 종횡무진 빠른 행마로 동서고금을 논한다! 청년 량치차오의 일본 망명 1898년 9월 21일 스물여섯 살 청년 량...

황제들의 당제국사 file

임사영任士英 지음❙류준형 옮김❙신국❙432면❙발행일 2016년 4월 29일❙값 25,000원❙ISBN 979-11-5612-071-1 03900 정확하게 말하는[正說] 21명의 당 황제들 황제, 전통시대 중국을 이해하는 핵심 키워드 정치․경제․사회․문화 전 영역에 중국이 들어서 있다. 중국이 더 이상 호기심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 삶의 일부로 보일 정도다. 이처럼 우리와 긴밀한 관계에 있는 중국이 그저 현재의 중국에만 해당하지는 않을 것이다. 시기에 따라 일부 차이가 있겠지만,...

베이징 800년을 걷다 file

조관희 지음❙신국❙368면❙발행일 2015년 10월 9일❙값18,000원❙ISBN 979-11-5612-055-1 03900 베이징, 중국의 역사와 문화가 집적되어 있는 아이콘 베이징으로 중국을 읽다 다시 중국으로 몰리는 시선 1840년 아편전쟁 이후 중국은 서구 열강의 침략에 파죽지세로 밀리면서 철저하게 유린당한다. 중화라고 하는 자기중심적인 세계관을 버릴 것을 강요당하고 한낱 종이호랑이를 넘어서 동네북으로 전락해 갖은 수모를 겪는다. 하지만 그로부터 백 년 뒤, 우리는 ...

현대중국의 중화제국 만들기 file

유장근 지음❙신국❙600면❙발행일 2014년 11월 14일❙값35,000원❙ISBN 979-11-5612-026-1 93900 현대중국, 새롭게 ‘중화제국’으로 제조되다 우리에게 중국은 어떤 의미인가 오랫동안 우리에게 중국은 실체로서보다는 경전과 역사를 통해 알게 된 중화주의적 이미지가 강한 국가였다. 이는 ‘천자’라든가 ‘왕도’와 같은 용어에서 보듯이 ‘도덕적인 통치를 하는 국가’라는 특징이 강조된 것이었다. 조선시대에 중화의식을 내면화시킨 사대부들은 중국의 거의 모든 ...

북경 똥장수―어느 중국인 노동자의 일상과 혁명 file

신규환 지음❙152*214❙328면❙발행일 2014년 5월 29일❙값17,500원❙ISBN 979-11-5612-013-1 93900 ‘북경 똥장수’를 통해 본 20세기 전반 베이징 도시하층민의 일상생활 똥을 사고팔았다? ‘사람이나 동물이 먹은 음식물을 소화하여 항문으로 내보내는 찌꺼기’(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그렇다. ‘똥’은 ‘찌꺼기’다. 피해야 할 ‘더러운 것’(“똥이 무서워 피하나 더러워 피하지”)이자 ‘흉’(“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으로 비유되는 이유도 여기에 ...

관념사란 무엇인가 1, 2 file

관념서란 무엇인가 1─ 이론과 방법 진관타오 ․ 류칭펑|양일모 ․ 송인재 ․ 강중기 ․ 이상돈 ․ 한지은 옮김 |612면|발행일 2010년 10월 27일|값 39,500원|ISBN 9788994079318 권오설 2─ 엽서와 편지 [안동독립운동기념관 자료총서 02] 진관타오 ․ 류칭펑|양일모 ․ 송인재 ․ 강중기 ․ 이상돈 ․ 한지은 옮김 |572면|발행일 2010년 10월 27일|값 38,500원|ISBN 9788994079325 새로운 연구 방식, 다시 쓰는 중국 근현대사 동아시아 학계에...

만주족의 청제국[중국학 총서 02] file

마크 C. 엘리엇 지음|이훈ㆍ김선민 옮김 |764면|발행일 2009년 12월 21일|값 35,000원|ISBN 9788994079042 만주족은 정녕 한인에 동화되었는가? 역사가들은 한인에 비해 약 350대 1의 적은 인구를 가졌던 만주족이 어떻게 260여 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중국을 안정적으로 통치할 수 있었는지 그 원인과 동력을 탐구해왔다. 그간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주로 중화주의적 견지에서 제시되어왔다. 다시 말해 만주족은 국가 통치의 이념으로 한인의 주자학을 수용하...

쟁점으로 읽는 중국 근대 경제사 1800~1950 file

필립 리처드슨 지음 |강진아․구범진 옮김|261면|발행일 2007년 12월 30일|값 13,000원|ISBN 9788991510593 ■ 중국 근대 경제사의 지도 이 책은 한마디로 중국 근대 경제사를 한눈으로 조망할 수 있게 한 하나의 지도라고 할 수 있다. 중국 경제의 근대화라는 주제에 세계 역사학계의 지도라고 할 만큼 다양한 견해를 균형감 있게 서술한 것이 큰 특징이다. 19세기 초부터 20세기 중반, 즉 중화민국 성립 직후까지 중요 쟁점을 중심으로 근대를 맞...

안씨가훈─ 명문가에서 대대로 이어 내려운 중국 최고의 가훈서 file

안지추 지음|김종완 옮김|619면|발행일 2007년 11월 5일|값 33,000원|ISBN 9788991510548

죽립칠현, 빼어난 속물들 file

짜오지엔민|곽복선 옮김|343면|발행일 2006년 2월 24일|값 13,500원|ISBN 9788991510197 죽림칠현, 빼어난 속물들 죽림칠현, 죽림 밖으로 나오다 3세기 중국의 지식인 집단 죽림칠현! 정치권력에 등을 돌리고 죽림에 모여 거문고와 술을 즐기고, 노장사상老莊思想을 신봉하며 청담淸談으로 세월을 보낸 일곱 명의 선비. 개인주의적·무정부주의적 성향으로 널리 알려진 그들은, 그러나 동시에 격변의 시대를 온몸으로 살아낸 역사적 인물들이기도 하다. 칠...

신중화주의(neo-sinocentrism)─ 중화민족 대가정 만들기와 한반도 file

김창현 지음|343면|발행일 2006년 2월 24일|값 13,500원|ISBN 9788991510197 ■ 중국은 한반도의 통일을 원하는가? 결론적으로 말하면, ‘그렇다’는 쪽의 의견이 많다. 저자가 직접 입수해 이 책에서 소개한 중국 측 문건(중국 전문가들이 분석한 한반도 관련 전략 문건)에 따르면 한반도 통일은 중국의 현대화 건설에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대만 문제의 자주적 해결과 미․중 관계의 조정과 개선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그렇다면 한반도 ...

앙코르와트의 모든 것─ 역사에서 여행안내까지 file

이우상 지음|성학 그림|405면|발행일 2006년 5월 17일|값 19,500원|ISBN 9788991510265 역사서와 여행서 사이에서 벌이는 줄타기 한국 영화 최대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는 영화 <왕의 남자>에서는 줄타기 하는 장면이 중요한 소재로 등장한다. 어떤 이는 장생이 위태롭게 외줄을 타는 모습을 보면서 두근거리는 심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노력해야만 할 것이고 그중 용기가 있는 이는 내가 직접 줄을 타면 어떤 느낌일 것인가 상상하거나 혹은 외줄 위에...

중국사의 대가, 수호전을 역사로 읽다 file

미야자키 이치사다 지음|차혜원 옮김|367면|발행일 2006년 3월 20일|값 14,500원|ISBN 9788991510227 《수호전》을 역사로 읽다? 역사를 대중이 좋아할 만한 이야기로 탈바꿈시키는 것은 이제 그리 참신한 시도는 아니다. 지금의 관건은 어떻게 하면 더 도발적으로, 더 극적으로, 더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꼬아놓느냐, 바로 그것일 것이다. 역사소설이나 사극 등의 이야기 전개는 크로스오버 단계를 넘어 이제 무엇이 사실이고 무엇이 허구인지 독자를, 관객...

역사를 통한 동아시아 공동체 만들기 file

김기봉 지음 |218면|발행일 2006년 2월 28일|값 13,000원|ISBN 9788991510234 동아시아 공동체 만들기. 흡사 과거 일본 제국이 아시아 여러 지역을 식민지화하면서 내건 ‘대동아공영권’이라는 용어가 떠오르면서, 그 주장이 누구에 의해 어떤 배경으로 제기되었는지 의구심이 드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더군다나 고이즈미 일본 총리는 이웃 나라의 성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멈추지 않고 있고, 중국은 동북공정이라 해서 고대사 왜곡...

성스러운 암소신화─ 인도 민족주의의 역사 만들기 file

D. N. 자 지음|이광수 옮김|288면|발행일 2004년 11월 15일|값 15,000원|ISBN 9788987787930 전세계 유력 언론이 이 책에 바친 뜨거운 찬사! 성스러운 암소 신화? 인도인들은 자신들이 일찍부터 소를 먹는 전통을가지고 있었다는 진실을 알려고 하지 않는다. 저자는 고대 종교 경전과 베다, 《라마야나》와 《마하바라따》와 같은 서사시 등 고고학적인 자료를 통해 이러한 전통을 증명하고, 현대 인도의 힌두 근본주의자들이 만들어낸 성스러운 암소 신...

우리 안의 오리에탈리즘─ '인도'라는 이름의 거울 file

이옥순 지음|231면|발행일 2002년 12월 17일|값 9,800원|ISBN 9788987787640 《우리 안의 오리엔탈리즘》은 어떤 책? " 나는 여행이 좋았다. 삶이 좋았다. 여행 도중 만나는 기차와 별과 모래 사막이 좋았다. 생은 어디에나 있었다. 나는 사람들이 켜놓은 불빛이 보기 좋았다. 내 정신은 여행길 위에서 망고 열매처럼 익어 갔다. 그것이 내 생의 황금빛 시절이었다. 여행은 내게 진정한 행복의 척도를 가르쳐 주었다. 그것은 철학이나 종교적인 신념 같은 ...

깨달음의 신화─ 원형과 모방의 선불교사 file

박재현 지음|354면|발행일 2002년 9월 30일|값 12,000원|ISBN 9788987787602

욱일승천하는 중국의 힘 '자치통감'에 있다─ 영원한 '인생 교과서', '자치통감' file

권중달 지음|198면|발행일 2002년 9월 30일|값 9,000원|ISBN 9788987787596

자치통감 3─ 한나라 말기 편 file

사마광 지음|권중달 옮김|611면|발행일 2002년 9월 30일|값 24,000원|ISBN 9788987787589

Copyright (c) 2011-2011. http://www.bluehistory.net.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