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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립칠현, 빼어난 속물들

조회 수 2333 추천 수 0 2013.12.20 16: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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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오지엔민|곽복선 옮김|343면|발행일 2006년 2월 24일|값 13,500원|ISBN 9788991510197

 

 

         죽림칠현,

빼어난 속물들

 

 

 

 죽림칠현, 죽림 밖으로 나오다

 

 3세기 중국의 지식인 집단 죽림칠현! 정치권력에 등을 돌리고 죽림에 모여 거문고와 술을 즐기고, 노장사상老莊思想을 신봉하며 청담淸談으로 세월을 보낸 일곱 명의 선비. 개인주의적·무정부주의적 성향으로 널리 알려진 그들은, 그러나 동시에 격변의 시대를 온몸으로 살아낸 역사적 인물들이기도 하다.
칠현의 생존연대를 보면 산도山濤(205~283), 완적阮籍(209~263), 혜강嵇康(223~262), 상수向秀(227~ 272), 왕융王戎(234~305)의 순이며, 유령劉伶과 완함阮咸은 생몰연대가 밝혀지지 않았다. 칠현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삼국지》에서 중원의 패권을 다투던 위魏, 촉蜀, 오吳 삼국 중 주로 북부의 위나라에서 활약했던 사람들로, 이들이 살다간 시대는 동한東漢 말엽에서 삼국시대를 거쳐 서진西晉 말엽까지다. 좀더 자세히 말하면 혜강과 완적은 삼국시대 위曹魏 황조가 붕괴되는 시기에 사라진 위나라 사람이고, 나머지는 삼국이 진晉으로 귀속되는 시대를 살았다.
 이처럼 이들이 살다간 시대적 배경은 현저한 차이를 보인다. 여기에 더해 그들에 관한 기록은 여기저기 편린으로 남아 있으며, 관련 사료의 양도 인물에 따라 편차가 심하다. 이러한 이유로 그동안 죽림칠현의 종합적 면모를 살핀 문헌이 극히 드물었으며, 있다 해도 혜강 한 인물이나, 그들이 남긴 문학과 사상 일반에 집중된 것이 대부분이었다.
 이번에 출간된《죽림칠현, 빼어난 속물들》은 그들 모두를 역사의 무대로 불러낸다. 저자 짜오지엔민 역시 위와 같은 어려움을 토로하면서도, 이를 해결하는 방법을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지나치게 분위기에 휩쓸리면 소설에 가까워지고 그렇게 되면 생동감이 있기는 하나 신뢰성이 떨어져 그 시대의 맛을 잃어버린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사료에 충실해야 함을 강조하면 피도 살도 없이 무미건조해진다. 따라서 과도하게 허구적이거나 고지식할 수 없었으며 일종의 특수한 중용의 도를

      저작의 원칙으로 삼게 되었다.                                                                                                                            —〈서문〉중에서              

 

 

 이와 같이 ‘중용의 도’를 원칙으로 삼은 이 책은, 죽림칠현이 피가 끓고 욕망이 소용돌이치며 피와 살을 가진 우리들과 다를 바 없는 인간이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끝없이 벌어지던 정치적 암투와 위, 촉, 오 삼국 간의 전쟁, 그리고 왕들 간의 치열한 권력쟁탈전이 벌어지는 격랑의 시대 한가운데 선 죽림칠현의 모습은 더 이상 대나무 숲의 현자들이 아니었다.

 

 죽림은 정치적 은신처였다 ─ 난세를 살아간 그들의 지략


    은자는 그 시대의 풍조였으며, 그 풍조 속에서 태어난 총아였다. 일단 은자가 되면 몸값이 올라가게 되며 명사의 모양을 갖게 된다.

    ……은자는 혼자서 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홀로 은자로 지내면 아무런 영향력도 가질 수 없게 되어 원래의 뜻과는 달리 평생을 은둔하게 된다.

    일군의 무리와 짝이 되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은둔을 세상에 알릴 수 있고 규모를 갖출 수 있으며 등급을 갖추게 된다.     —〈벼슬길을 향해〉중에서

 

 죽림칠현의 속내에는 이러한 정치적 계산이 깔려 있었다. 산도는 세 가지 면을 살펴 죽림칠현에 합당한 사람을 골랐다. 우선 적당한 신분을 갖추고 있어야 했다. 신분이 없으면 사람들에게 중시받을 수 없다. 그러나 단지 신분만 갖추어서는 안 되고 은둔자의 소질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미친 듯 제멋대로라든가, 협객의 기질을 갖고 있다든가 하는 성향 말이다. 거기에 현학에 어느 정도 조예가 깊어 그의 말과 글을 따르는 대중이 있어야 했다.


 이렇게 물색한 결과는 이상적이었다. 산도는 우선 위魏 왕실의 사위인 혜강과 기주자사冀州刺史의 아들인 여안呂安을 사귀었으며, 건안建安시대 칠대명사의 후예인 완적을 알게 되었다. 그 뒤 상수를 불러들였고, 이어 완함, 유령, 왕융을 받아들였다. 모인 장소는 혜강이 사는 산양山阳. 아주 절묘한 장소였다. 산양은 낙양에서 200여 리 떨어진 곳으로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곳에 있었다. 황제의 발밑에 있지는 않았지만 조정의 시선이 닿는 곳이어서, 녹림의 고적함이 있으면서도 황국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위치였다. 거처 주변에는 대나무 숲이 있어 그들의 풍격과 적절하게 어우러졌다. 이로써 죽림과 칠현이 탄생한 것이다.
이로 미루어보면 혜강이 죽림의 주인이며, 죽림의 노님을 처음 시작한 사람임을 짐작할 수 있다. 죽림에서 거닌 시간은 당연히 그가 가장 길다. 그가 떠난 후 죽림에 오래 머문 이는 상수이다. 상수는 혜강이 죽을 때까지 줄곧 죽림에 머물렀다. 그 외 다섯 인물은 죽림을 오고갔다. 머문 시간의 길이도 제각각인 그들은 자신들의 목적과 이익에 따라 죽림을 오간 죽림의 과객일 뿐이었다. 그래서 죽림칠현의 정신적 향연도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애당초 각자 자신의 생각에 따라 죽림에 모였듯이 죽림을 떠나는 것 역시 개인적 연유로 말미암아 이루어졌다. 죽림의 노님을 주도했던 산도와 완적이 떠나갔으며, 뒤에 참여했던 유령, 완함, 왕융도 하나하나 죽림을 등졌다.


 혜강은 직선적 성격으로 자기주장이 강하고 자존심이 셌다. 완적은 겉으로 심원하고 마음을 비운 것처럼 보였으나 사실은 혜강보다 더 자존심이 강했다. 산도는 가장 연장자이기에 듣기 좋은 말을 골라하고 사람 역시 관대했지만, 나이와 사회적 지위로 인해 혜강과 완적에게 늘 굽히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속담에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올라간다는 말이 있다. 겨우 일곱 사람인데 그중에 사공이 셋이나 되니 어찌 오랫동안 서로 사이좋게 협력해 갈 수 있었겠는가?
그렇다면 이러한 정치적 은둔과 모임이 주는 효과는 무엇이었을까? 죽림칠현은 일탈을 일삼는 괴이한 행동으로 명성을 얻고 오르기 힘든 명사의 반열에 들게 되었다. 이를 통해 자신들의 몸값을 크게 올리고, 명사들을 정권의 꽃병으로 삼으려는 통치자와 흥정을 하기 위함이라는 것이 저자의 견해다. 한마디로 규칙과 법도를 말 그대로 쫓아가기만 하는 무리들이 얻을 수 없었던 큰 이득을 얻기 위해서였다는 것이다.

 

현대 중국인의 원형적 초상

 이 책은 1,700여 년 전 죽림칠현의 행적과 글을 통해 그들이 난세를 헤쳐 가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그리고 있다. 우리의 지금이 죽림칠현의 시대보다 나은 것이 무엇이란 말인가? 그 모습을 보면 국가와 국가, 기업과 기업, 개인과 개인 간의 무한 경쟁이 이루어지는, 이른바 세계화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초상과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정치계의 목숨을 건 권모술수, 치사할 정도로 현실에 아부하는 학자들의 무기력함, 그 와중에 지조를 끝까지 지키려 외로운 길을 택하는 올곧은 이들, 무한을 향하여 끝없이 깊은 세계를 천착하는 참다운 학자들, 경박한 천재들 간의 권력을 향한 싸움, 돈과 권력을 끝까지 움켜쥐려고 온갖 추태를 보이는 군상 등 무엇보다도 난세에 살아남기 위해 치열하게 현실과 대결한 인간들의 갖가지 양태를 볼 수 있다. 또한, 죽림칠현의 이야기가 주선율로 깔리면서 삼국시대의 중심축에 섰던 정치명문가 사마씨(사마의-사마사-사마소-사마염)와 죽림칠현 사이에 벌어진 암묵적 대결과 정치적 흥정이 흥미진진하다.
 이 책은 옛 역사와 인물들을 다룬 인문서적이지만, 동시에 실재적 삶의 지혜를 가르치는 철학서이자 현실경영의 전략을 습득할 수 있는 경영서이며, 복잡한 정치 세계를 파헤친 정치사이다. 특히 중국의 정치와 문화, 역사와 인간을 이해하는 데 이만큼 좋은 길잡이도 드물 것이다. 현재 중국은 변모를 거듭하며 경제성장을 구가하고 문화적 외양을 달리하고 있지만, 중국인의 실생활과 내면에는 고대로부터 변하지 않는 모습이 있다. 그것은 죽림칠현과 같이 ‘죽림’과 현실을 오가는 삶의 태도이다. 중국인 특유의 삶의 양식에 죽림칠현의 모습이 적잖이 반영되어 있는 것이다. 죽림칠현은 중국적 삶의 원형으로, 거기에는 13억 중국인의 초상이 집약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중국의 옛 모습뿐 아니라 현대 중국인의 특성을 이해하는 데 죽림칠현은 근본적이고도 유용하다.

 

 ▶ 빼어난 은자들 소개

 죽림칠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가 혜강이다. 대나무의 올곧음과 늘 푸름을 간직한 채 자신의 시대와 맞섰던 그에게서 선비의 깨끗함과 의연함을 느낄 수 있다. 사마의司馬懿와 그 아들들이 시대를 좌지우지하던 삼국시대에 혜강은 붓 한 자루로 그들과 맞섰다. 혜강은 위나라 조씨 황제들에게는 굽힐 수 있었지만, 사마씨에게는 그럴 수 없었다. 불사이군不事二君이라 했던가. 결국 40세의 젊은 나이에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불의한 시대와 타협하지 않았던 참 선비의 모습 그대로다.

 

 넘치는 해학과 속 깊은 재주를 지니고 영웅의 기상으로 천군만마를 호령하고 싶었으나, 정권의 꽃병에 머물고 만 완적. 그는 남들이 알 리 없는 울분을 술과 시로 달래며 인생을 소비했다. 겉으로는 원융무애圓融無碍, 거칠 것이 없었으나 속으로는 참다운 자기를 향해 한 걸음도 내딛지 못하였다. 폭압적 현실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던 완적은, 젊은 혜강이 억울하게 죽는 것을 지켜보면서도 권력자 사마소에게 일언반구의 항의도 할 수 없었다. 속으로만 울고 있었던 그는 붓을 들어 군주도 신하도 존재하지 않는 ‘무군무신론’을 써내려가며 그 슬픔을 달랬다. 나약한 문필을 휘두르는 수많은 지식인들의 처지가 완적의 모습과 겹쳐진다. 뜻과 어긋난 현실에서 갈 바를 몰라 머뭇거리며 그림자로 살아간 선비였다.

 

 산도는 죽림의 장자로 불리며 나이만큼이나 원숙함을 보여주었다. 일찍이 노장에 침잠하여 세상사를 다투려 하지 않았고, 누가 물으면 그저 웃기만 할 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가슴 속에는 늘 세상을 경륜하려는 욕망을 품고 있었다. 위나라에 빚진 것이 없었던 그는 혜강과 달리 적극적으로 사마소를 도왔으나, 권력의 회오리가 몰아칠 때도, 관료 세계의 무분별과 혼탁 속에서도 늘 청정을 유지하였다. 관료로서 그의 초상은 죽림의 배움을 현실에 옮겨다 놓은 담담한 모습이었다. 관료가 되어서도 죽림의 옛 친구들을 잊지 않았으며, 부귀와 공명을 얻고도 조강지처만을 끔찍이 아꼈다. 40세에 벼슬길에 나가 거듭된 사퇴에도 불구하고 삼공三公의 자리에 올랐던 그는, 혜강의 아들을 사마소에게 천거하며 끝까지 돌보았다. 그러면서도 재물을 탐하지 않은 깨끗한 관료였다.

 

 유령의 생명수는 술이었다. 그의 인생은 자신이 아니라 술이 써내려갔고, 술로 빚어진 그는 늘 술의 덕을 찬양해 마지않았다. 그러나 흉중에는 그 누구도 꿈꾸지 못했던 심원한 우주가 담겨 있었다. 현실의 좀스러움을 벗어난 호연지기浩然之氣! 허나 현실에서는 늘 패배자로 자리매김하였던 그는 술지게미 위에 가부좌를 틀고 앉아 세상을 흐릿하게 바라보았다. 누구도 헤아릴 수 없었던 그의 넓고 깊은 사유 세계는 그를 죽림의 현자가 되게끔 하였다. 취한 채로 비틀거리는 세상을 살아가고 싶었던 그가 술에서 깨어난 적이 있었을까? 자신이 취한 것일까, 세상이 취한 것일까? 욕망도 탐욕도 내려놓은 지 오래, 현실의 삶을 똑바로 응시할 수 없어 세상을 퍼마셨던 술꾼! 술을 찬양하는 노래로 이름을 남긴 유령의 모습이다.

 

 완함은 현실의 속박에서 벗어나 정신의 자유를 추구했던 시대의 반항아였다. 미친 듯이 달린 물건을 흔들어 대며 속세 것들을 비웃고, 울적하면 술 한 잔 걸치고 비파로 시름을 달래곤 했다. 마음 내키는 대로, 발길 닿는 대로 퍼마시고 고꾸라지며 미친 자보다 더 미치고자 했던 그는 자신의 시대를 비껴간 국외자였다. 하지만 숙부 완적의 명성에 눌려 늘 아류에 머물러야 했던 바, 학문으로 보나 노는 물로 보나 그는 한 수 아래였다. 그럴수록 더욱 기행을 일삼으며 내심의 허함을 감싸려 했던 미치광이! 완함은 쇠코잠방이를 바람에 높이 날리며 자존심을 하늘로 띄워버렸다.

 

 상수는 최고의 학자가 되어 역사에 길이 이름을 날리는 명예를 얻고 싶었다. 한 획, 한 글자, 한 구절 그르침 없이 새기면서 자신의 세계를 열기 위해 부단히 노장老莊을 궁구하였다. 마침내 ‘장자주해’로 세상을 놀라게 했던 그는, 낮이면 친구의 밭일을 도와주거나 대장간에서 풍구질을 했고, 잘 못 마시는 술이지만 가끔은 죽림에서 느긋이 홀짝이며 세상을 조롱하곤 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죽림의 친구들이 다 떠나가자 결국 권력의 꽃병이 될 수밖에 없었다. 상수는 벼슬길에 발을 들여놓은 순간 이미 자신이길 그친, 그 누구도 아닌 바로 자신에게 변절한 선비였다.

 

 왕융은 어린 나이에 그 배포와 학식, 담론으로 이미 명성을 드날렸다. 좋은 가문과 배경, 당대의 인재들이 인정한 재능으로 말미암아, 가장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죽림의 빼놓을 수 없는 구성원이 되었다. 또한 자신의 소원대로 삼국 통일의 마지막을 장식한 오나라와의 무창대첩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우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그러나 벼슬이 수직으로 상승하면 할수록 어찌된 일인지 그는 점점 더 속물로 변해갔다. 높은 자리에 전전하는 그의 노골적인 구걸행각은 치사할 정도였다. 정말 죽림에 머무르기나 했던 것일까? 후대 뜻있는 선비들에 의해 죽림칠현에서 제명당하는 왕융. 지금도 권력과 부귀만을 애타게 쫓는 자들을 보면 그들의 교활한 웃음과 속물적 태도가 겹쳐 떠오른다. 그것은 이미 선비도 더더욱 현자도 아닌 왕융의 모습이다.

 

 차 례

  절교의 배후—가는 길이 다른 혜강과 산도  보이지 않는 거대한 새총—혜강과 종회의 어긋난 만남
  품격의 비교—사마씨와 내공을 겨루는 혜강  속세에 묻히는 신선의 기운—혜강이 그려낸 피로 물든 한 폭의 수채화  조정에 숨은 큰 은자

   —영원한 방랑자 완적  영웅 없는 세상—불우한 은자 완적
   머나 먼 멱라수—굴원을 그리며 눈물짓던 선비 완적  벼슬길을 향해—죽림의 또 다른 장자 산도
   평 선비에서 원로대신으로—사마씨 정권의 영원한 꽃병 산도  추악한 주신—우주를 마음에 품은 대인 유령
  미인을 말에 태우고 가는 광인—시대의 반항아 완함  숲 그림자 속의 증인—진정한 죽림의 파수꾼 상수
  뛰어난 속물—재주와 인품이 어긋난 왕융  화롯불 위에서 구워낸 명예—왕융의 처세술

 

 

 ▶ 지은이__짜오지엔민趙劍敏
 1955년 중국 상해에서 출생했다. 주로 중국 문화, 역사, 역사인물, 고대정치사상을 연구해왔으며, 현재 상해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개원의 치세盛世魂》,《죽림칠현竹林七賢》,《오대사五代史》,《황관과 봉관皇冠與鳳冠》등이 있다.

 ▶ 옮긴이_곽복선
 1960년 경기도 파주에서 출생하여, 성균관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입사해 대만, 상해, 베이징, 성도 무역관으로 근무했으며, 현재 KOTRA 칭다오 무역관장으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중국의 환경보호산업》,《현장에서 읽는 중국환경시장》등이 있으며, 역서로는《개원의 치세》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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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화주의(neo-sinocentrism)─ 중화민족 대가정 만들기와 한반도 file

김창현 지음|343면|발행일 2006년 2월 24일|값 13,500원|ISBN 9788991510197 ■ 중국은 한반도의 통일을 원하는가? 결론적으로 말하면, ‘그렇다’는 쪽의 의견이 많다. 저자가 직접 입수해 이 책에서 소개한 중국 측 문건(중국 전문가들이 분석한 한반도 관련 전략 문건)에 따르면 한반도 통일은 중국의 현대화 건설에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대만 문제의 자주적 해결과 미․중 관계의 조정과 개선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그렇다면 한반도 ...

앙코르와트의 모든 것─ 역사에서 여행안내까지 file

이우상 지음|성학 그림|405면|발행일 2006년 5월 17일|값 19,500원|ISBN 9788991510265 역사서와 여행서 사이에서 벌이는 줄타기 한국 영화 최대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는 영화 <왕의 남자>에서는 줄타기 하는 장면이 중요한 소재로 등장한다. 어떤 이는 장생이 위태롭게 외줄을 타는 모습을 보면서 두근거리는 심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노력해야만 할 것이고 그중 용기가 있는 이는 내가 직접 줄을 타면 어떤 느낌일 것인가 상상하거나 혹은 외줄 위에...

중국사의 대가, 수호전을 역사로 읽다 file

미야자키 이치사다 지음|차혜원 옮김|367면|발행일 2006년 3월 20일|값 14,500원|ISBN 9788991510227 《수호전》을 역사로 읽다? 역사를 대중이 좋아할 만한 이야기로 탈바꿈시키는 것은 이제 그리 참신한 시도는 아니다. 지금의 관건은 어떻게 하면 더 도발적으로, 더 극적으로, 더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꼬아놓느냐, 바로 그것일 것이다. 역사소설이나 사극 등의 이야기 전개는 크로스오버 단계를 넘어 이제 무엇이 사실이고 무엇이 허구인지 독자를, 관객...

역사를 통한 동아시아 공동체 만들기 file

김기봉 지음 |218면|발행일 2006년 2월 28일|값 13,000원|ISBN 9788991510234 동아시아 공동체 만들기. 흡사 과거 일본 제국이 아시아 여러 지역을 식민지화하면서 내건 ‘대동아공영권’이라는 용어가 떠오르면서, 그 주장이 누구에 의해 어떤 배경으로 제기되었는지 의구심이 드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더군다나 고이즈미 일본 총리는 이웃 나라의 성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멈추지 않고 있고, 중국은 동북공정이라 해서 고대사 왜곡...

성스러운 암소신화─ 인도 민족주의의 역사 만들기 file

D. N. 자 지음|이광수 옮김|288면|발행일 2004년 11월 15일|값 15,000원|ISBN 9788987787930 전세계 유력 언론이 이 책에 바친 뜨거운 찬사! 성스러운 암소 신화? 인도인들은 자신들이 일찍부터 소를 먹는 전통을가지고 있었다는 진실을 알려고 하지 않는다. 저자는 고대 종교 경전과 베다, 《라마야나》와 《마하바라따》와 같은 서사시 등 고고학적인 자료를 통해 이러한 전통을 증명하고, 현대 인도의 힌두 근본주의자들이 만들어낸 성스러운 암소 신...

우리 안의 오리에탈리즘─ '인도'라는 이름의 거울 file

이옥순 지음|231면|발행일 2002년 12월 17일|값 9,800원|ISBN 9788987787640 《우리 안의 오리엔탈리즘》은 어떤 책? " 나는 여행이 좋았다. 삶이 좋았다. 여행 도중 만나는 기차와 별과 모래 사막이 좋았다. 생은 어디에나 있었다. 나는 사람들이 켜놓은 불빛이 보기 좋았다. 내 정신은 여행길 위에서 망고 열매처럼 익어 갔다. 그것이 내 생의 황금빛 시절이었다. 여행은 내게 진정한 행복의 척도를 가르쳐 주었다. 그것은 철학이나 종교적인 신념 같은 ...

깨달음의 신화─ 원형과 모방의 선불교사 file

박재현 지음|354면|발행일 2002년 9월 30일|값 12,000원|ISBN 9788987787602

욱일승천하는 중국의 힘 '자치통감'에 있다─ 영원한 '인생 교과서', '자치통감' file

권중달 지음|198면|발행일 2002년 9월 30일|값 9,000원|ISBN 9788987787596

자치통감 3─ 한나라 말기 편 file

사마광 지음|권중달 옮김|611면|발행일 2002년 9월 30일|값 24,000원|ISBN 9788987787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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