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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의 소수자들 표지.jpg

 

곽차섭 ㆍ임병철 엮음|344면|발행일 2009년 6월 30일|값 16,500원|ISBN 9788991510982

 





대중에게도 학계에서도 소외돼 있는 소수자 문제

 요즈음 우리 사회에서도 그동안 무지와 무관심 속에 방치돼왔던 다양한 소수자 문제가 불어져 나오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 문제, 다문화 가정 자녀들에 대한 집단 따돌림 문제, 동성애자 및 양성애자에 대한 편견, 양심적 병역거부자 문제, 국가보안법이 엄존하는 상황에서의 사상의 제약, 심지어는 철거민과 실업 문제까지 소수자 문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가까이 그리고 빈번하게 우리의 일상에서 마주치는 것이 되었다.

이런 시기에 푸른역사에서 ≪서양 문화사 깊이 읽기≫,  ≪유럽중심주의 세계사를 넘어 세계사들로≫에 이어 ‘우리의 시각으로 읽는 세계의 역사’ 3탄으로 ≪역사 속의 소수자들≫을 펴냈다. 소수자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룬 책들은 드물다. 그만큼 소수자 문제는 학계에서도 소외돼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풍토에서 이 책은, 국내 역사학자들이 제목 그대로 ‘역사 속의 소수자들’이라는 컨셉 아래 동성애자, 성매매 여성, 재세례파, 아나키스트,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무슬림’ 등 다양한 소수자들의 모습을 담아 엮어낸 흥미진진한 저작이다.


소수자란 누구인가?

소수자란 누구인가? 소수자를 다음과 같이 정의 내릴 수 있다.

 

소수자란 타자화된 인간, 즉 한 사회의 공동체에 적을 두지 못하고 부유하는 무적자 또는 그 사회에 통합되지 못하고 주변화된 소외자를 일컫는다. 그래서 국가권력의 표준화로부터 배제된 사람으로서의 이러한 ‘소수자’ 개념은 근대의 산물이다. 소수자가 근대 이전에 없었다는 뜻이 아니라, 그러한 계층이 정치사회적으로 쟁점화되고 학문적으로 개념 정립되거나 담론화된 시기가 바로 근대라는 뜻이다. ‘소수성’이란 결국 권력과 표준으로부터 벗어난 현상을 말한다.

그러나 다른 한편 권력과 표준으로부터 벗어나 있기 때문에 소수자들에게는 정형화되고 틀에 맞춘 삶을 살지 않아도 되는 자유로움이 있다. 비록 여러 가지 점에서 불편할 수 있는 자유로움이긴 하지만 말이다. 더구나 다극화가 보편화된 포스트모던 시대에 표준이나 정통이라는 용어는 올바름이나 올곧음이라는 뉘앙스보다는 답답함과 무료함, 창의성 결여나 독창성 부족, 심지어 어딘지 모자란 듯한 느낌마저 준다. 그에 반해 소수성은 자유로움을 넘어 왠지 희소성, 독창성, 창조성 등의 함의를 담고 있다. 오늘날에 와서 소수자 또는 소수성이라는 말은, 조건과 상황에 따라서, 더 이상 부정적이거나 열등한 이미지가 아니라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의미로 우리에게 다가온다(171~172쪽).

 

소수자는 무적자거나 소외자, 주류나 표준으로부터 배제된 자다. 또 소수자는 근대적 개념이다. 그런데 수적으로 적다는 의미에서 소수자라는 개념을 쓸 수 있지만, 일제 시기 한국인들이 수적으로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차별 대우를 받은 것처럼 주류 또는 지배 집단으로부터 차별 대우를 받는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소수자라는 개념은 인종, 민족, 성性, 경제력, 연령, 신체상의 장애, 사상 등으로 인해 부당하게 ‘차별’받을 때 쓰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소수자는 주류나 표준과 다르기에 앞에서 말한 대로 창조성과 독창성을 담지하고 있다. 이것 역시 우리가 소수자의 삶을 복권시켜야 할 한 가지 이유가 된다.

 

왜 ‘역사 속의 소수자들’인가?

다양한 역사 속의 소수자들을 살펴보는 이 책은 딱딱한 인문사회 서적이 아니다. 역사 속의 소수자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귀 기울여봄으로써 사실 이면에 감춰져 있는 의미를 파악할 수 있게 만든다. 그런 가운데 우리의 시야가 트이며, 소수자 문제가 비단 역사 속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날의 문제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고, 이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그러면 왜 ‘역사 속의 소수자들’인가? 그것은 우리도 언제, 어디서든 소수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인간은 누구나 한평생 같은 위치에 있을 수 없다는 점이다. 개개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인간의 삶에는 여러 가지 요인으로 사회 소수자와 다수자가 달라질 수 있다. 누구나 사회 소수자가 될 수 있기에 사회의 보호도 필요한 것이다(259쪽).

 

따라서 이 책은 역사 속의 소수자들의 ‘얼굴’과 ‘목소리’에 주목함으로써 우리들도 소수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줌과 동시에 오늘날 부당하게 차별받는 소수자들의 삶을 복권시키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려 한다.

 


역사 속의 소수자들은 누구인가?

 

구체적으로 역사 속의 소수자들은 누구인가? 먼저 1부에서는 ‘성적 소수자’들을 살펴본다. <르네상스기 이탈리아의 동성연애자들>에서 곽차섭은 르네상스기 피렌체와 베네치아를 중심으로 성행했던 남성 동성애 현상을 조명하며, 오늘날의 동성애와는 다르게 르네상스기의 동성애는 남성들 사이에서 광범위하게 퍼져 있었고 남성성이라는 젠더적 정체성을 확인하고 강화하는 역할을 담당했다는 사실을 밝혀준다. <슬픈 ‘몰리’/즐거운 ‘토미’: 근대 초 영국의 남녀동성애자들>에서 조승래는 17세기부터 18세기까지 영국에서 남녀동성애자를 바라보는 시선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설명하며, 근대국가가 산업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남성성을 강화하기 위해 남성 동성애자(몰리)들을 타자화시키는 전략을 구사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임병철과 정현백은 각각 르네상스기 피렌체와 20세기 전환기 독일에서의 성매매 여성들의 삶을 들여다본다. <르네상스 피렌체의 매춘여성과 매춘정책>에서는 피렌체 시 당국이 한편으로는 매춘을 근절시키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풍기단속청’을 창설하고 유곽을 설치함으로써 매춘을 필요악으로 받아들이는 이중적이고 모순적인 태도를 지녔다는 점을 꼬집으며, 성매매 여성들이 남성 중심 문화가 필요로 하는 이데올로기를 재생산하는 데 이용됐음을 보여준다. <산업사회의 성매매 여성들: 20세기 전환기 독일을 중심으로>에서는 당시 조사 자료를 통해 성매매 여성들의 생활환경이나 정서와 의식 세계를 역사적으로 재구성하려는 시도를 한다. 이를 통해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것과는 달리 기둥서방이 성매매 여성에게 일종의 보호자이자 정서적인 의존과 교감의 대상이었다는 색다른 사실 등을 알려준다.

2부에서는 주로 종교, 사상, 인종 등으로 인해 차별받은 집단이나 개인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박준철과 최성철은 종교적인 요인으로 박해를 받은 집단과 개인을 다룬다. <‘영예로운 고립’: 재세례파가 지향한 교속 관계와 그 한계>에서 박준철은 루터파나 칼뱅파와 같은 프로테스탄트 주류세력들이 정치세력과 결탁하여 종교개혁운동을 성공적으로(?) 펼칠 수 있었던 데 반해 세속의 정부를 부정하며 교속 분립의 원칙을 고수했던 재세례파는 정치권력에 의해 무자비하게 탄압받은 사실을 지적하며, 재세례파가 역사의 패자로 전락하게 된 이유를 밝혀준다. 최성철은 <지적 소수자: 조르다노 브루노>에서 반기독교적 사상을 지녔다는 죄목으로 죽임을 당한 16세기 이탈리아의 사상가 조르다노 브루노의 생애와, 스피노자와 니체의 사상을 선취하는 그의 앞서간 사상들을 살펴봄으로써 지적 소수자가 지적 창조성과 독창성을 담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손세호와 김은석은 미국의 소수자 문제를 들여다본다. 손세호는 <사회적 소수자 중의 소수자: 흑인 노예제폐지론자 프레드릭 더글러스>에서 19세기 미국에서 노예의 몸으로 태어나 평생 노예제 폐지론자와 인권 운동가로서 헌신했던 프레드릭 더글러스의 생애를 들여다봄으로써 오늘날 미국에 흑인 대통령이 탄생할 수 있게 된 데는 선구자들의 피와 땀이 있었음을 상기시켜준다. 김은석은 <독배를 든 미국의 아니키스트>에서 1986년 헤이마켓 사건으로 몰락한 19세기 미국의 아니키즘의 역사를 살펴보며, 오늘날 개인주의적 아나키즘 전통과 사회주의적 아나키즘 전통을 계승하여 시대 변화에 발맞추고 있는 자유지상주의적 아나키즘에 주목한다.

마지막으로 3부에서는 소수자의 정체성을 묻는다. 오흥식은 <아테네 제국주의와 노동자 계층 테테스>에서 아테네의 경제적 최하층 계층인 테테스가 아테네가 제국주의 국가로 변모하는 데 추진세력이었음과 동시에 아테네 제국주의의 수혜세력이었음을 밝혀준다. 박지현은 <사회 소수자와 권력 소수자의 경계인: 프랑수아 코티>에서 코르시카 출신이라는 사회 소수자로서 화장품 기업을 세워 성공해 권력 소수자가 된 뒤, 극우 정당을 창당해 파시스트로 변신하게 된 프랑수아 코티의 생애를 살펴본다. 이 글들은 우리들에게 소수자 개념은 유동적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줌과 동시에 다양한 관점에서 소수자의 정체성을 논할 수 있음을 일깨워준다.

김용우와 박단은 유대인 문제를 건드린다. <아우슈비츠의 ‘무슬림’>에서 김용우는 이탈리아의 철학자 아감벤이 개척한 길을 따라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스스로도 포기하고 동료 수감자들도 포기한, 선과 악, 고귀함과 비천함, 지성과 무지를 구분할 의식의 공간마저 상실한 자다. 그는 비틀거리는 시체이며 극심한 고통에 빠진 육체적 기능들의 꾸러미다”라고 일컬어지는 ‘무슬림’을 통해 근대 민족국가에서 생명정치가 작동하는 방식을 파헤친다. 이 글은, 우리가 난민이나 외국인 노동자 같은 국가의 주권에서 벗어난 ‘호모 사케르’, ‘벌거벗겨진 생명’의 정체성에 대해 숙고해보록 만든다. 박단은 <현대 프랑스 사회의 유대인, 과연 소수자인가>에서 현 사르코지 대통령의 아들인 장 사르코지가 유대인 상속녀와 약혼하며 유대교로 개종하려는 것에 대해 풍자한 만평가가 반유대주의 혐의로 해고된 일명 ‘시네 사건’을 통해 프랑스 사회에서 유대인들은 수적으로는 소수이지만 ‘특권적 소수’에 속한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 책 속으로

 그런데 중․상층 집안의 아이들은 어려서 어떻게 소도미아에 접하게 될까? 그 한 예가 있다. 1514년 2월 마키아벨리가 베토리에게 보낸 편지를 보면, 잘사는 집 아이는 하루 종일 자신과 함께 있으면서, 자신이 원하는 대로 무엇이든 아이에게 시키며 게다가 음란한 책까지 읽히는 “가정교사에게 먼저 자신을 바치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어머니는 아이를 깨끗이 씻기고 좋은 옷을 입혀서 더 예쁘게 보이도록 만든다(이는 앞서 베르나르디노가 얘기했던 바와 비슷하다). …… 베토리는 이런 성장 과정을 생각하면 지금 젊은 아이들이 방탕한 것이 결코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한탄한다. 그는 마키아벨리나 자신이나 이제는 나이가 들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젊은 시절에 배운 습관들을 어느 정도는 가지고 있지 않느냐고 반문하고 있다(29~30쪽).

 

 이들 새로운 부류의 집단인 ‘몰리’들은 런던의 경우 곳곳에 스무 군데가 넘는 특정 선술집을 클럽의 모임 장소로 삼고 서로를 ‘몰리’라고 불렀다. 당시 그 단어는 창녀를 의미하는 속어였다. 이제 더이상 그들을 예전의 남성 동성애자들과 동일시하지 않았다. 그들 또한 자신들을 버려진 여인들과 같은 신세라고 여기고 있었다. 사람들은 그들을 ‘남자-창녀he-whores’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또 ‘남자를 미친 듯이 좋아하는 것들’ ‘여자 대신 남자와 노는 것들’이라고 불렀다. 1709년에서 1730년 사이의 사료들은 이들이 여자로 위장해서 이름도 여자 이름으로 바꾸고 여자 흉내를 내면서 살아가고 있었고, 서로를 마담이라고 불렀으며, 남자 손님이 들어서면 마치 창녀들처럼 교성을 지르면서 키스하고 애무하면서 분위기를 잡았다고 기록하고 있다(49쪽).

 

 독립된 교회는 세속정부의 정치적 부담이었지만 거세된 교회는 오히려 통치권 강화의 유용한 수단이었다. 중앙집권화의 열풍이 불고 있던 종교개혁기에 서유럽의 권력주체들은 사회통합이라는 중차대한 과제에 봉착하였다. 그들은 공동체의 규율과 기강을 확립하여 백성들을 동질적 집단으로 만드는 일이야말로 안정된 국가운영의 초석임을 직시하였고 이 과업을 수행하는 데 단연 제격이었던 교회를 십분 활용하였다. 가톨릭과 프로테스탄트를 막론하고 16세기 각 교파 교회들은 민중규율화 작업에 견인차 역할을 하면서 국가권력의 근심을 덜어주었다(143쪽).

 

 그러나 그 사상의 자유에 대한 대가는 너무나 가혹했다. 이미 살펴본 대로 그는 다른 사람들과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당대 유럽의 그 어느 지역이나 집단으로부터 수용되지 못해 유랑과 방랑을 거듭했고, 그것도 모자라 결국 이단 혐의로 종교재판에 회부되어 끔찍한 취조와 고문을 받은 후 사형선고를 받고 화형당한다. 이러한 사실은 곧 그가 한 공동체로부터 영원히 격리되고 추방됐다는 의미에서 ‘사회로부터 완전히 배제’되었음을 의미한다. 그 점에서 브루노는 어쩌면 ‘소수자’의 개념을 넘어서 ‘희생자’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할 인물일지 모른다. 왜냐하면 소수자가 사회에서 권력 집단으로부터 억압받거나 불이익은 당할지 모르지만 최소한의 생존권은 보장받는 사람들이라면, 희생자는 말 그대로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되거나 제거된 피해자들이기 때문이다(170~171쪽).

 

 그러나 아감벤이 볼 때 레비의 역설이 새로운 윤리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은 바로 이 지점이다. 수용소의 생존자인 자신이 아니라 나치가 증언이 불가능한 실체로 전락시키고자 했던 무슬림이야말로 완벽하고도 참된 증인임을 ‘증언’함으로써 레비는 나치의 생명정치의 비밀을 드러낼 뿐 아니라 그 궁극적인 목표에 저항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을 포함한 생존자들의 증인으로서의 권위를 약화시키고 반대로 무슬림을 참된 증인으로 부각시킴으로써 레비는 우리의 시선이 레비 자신이 아니라 무슬림에게 끊임없이 가 닿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또는 아감벤의 추상적 개념을 그대로 옮겨본다면 무슬림을 증언하고 있는 레비는 “스스로의 탈주체화desubjectivation를 통해서만 주체가 된다.” 자신이 증언자로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무슬림을 완벽한 증인이라 말함으로써 레비는 자신의 탈주체화를 ‘증언’하고 있는 셈이며 이러한 주체화와 탈주체화의 과정을 통해 레비의 증언은 오로지 무슬림을 향할 수 있게 된다(274쪽).

 

 한 가지 예를 들어보자. 2008년 7월 사르코지 현 대통령의 아들이 프랑스 재벌기업의 유대인 상속녀와 약혼을 하기 위해 스스로 유대교로 개종했다고 해서 떠들썩했다. 이 사건을 풍자한 기자는 회사 측으로부터 해고 통고를 받았다. 유대교로의 개종과 사회적 출세를 연결시킨 풍자가 반유대주의적 발상에서 나왔다는 주장이 개진되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표현의 자유가 보장된 프랑스 사회에서는 모든 사람이 풍자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정치인, 연예인들뿐만 아니라 그 어떤 사람에 대한 풍자도 논란이 있을지언정 사회 문제화되는 일은 드물다. 프랑스 사회에서 풍자의 대상에 특별한 성역이 있지 않다. 더욱이 그 일로 인해 직장을 잃거나 법적 제재를 받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로 여겨진다. 이렇게 볼 때, 프랑스에서 유대인이라는 소수자에게는 어떠한 형태로든 비난이 금지되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마치 그들이 ‘특별한 소수자‘인 것처럼 말이다(289쪽).

 


 ▶ 이 책의 구성

 

‘호모 섹수알리스로서의 인간’: 동성애자와 매춘여성

  1. 르네상스기 이탈리아의 동성애자들

  2. 슬픈 ‘몰리’/즐거운 ‘토미’: 근대 초 영국의 남녀 동성애자들

  3. 르네상스 피렌체의 매춘여성과 매춘정책

  4. 산업사회의 성매매 여성들: 20세기 전환기 독일을 중심으로

 


‘나는 자유로운 영혼이고 싶다’: 시대를 거스른 사상가와 행동가

  5. ‘영예로운 고립’: 재세례파가 지향한 교속 관계와 그 한계

  6. 지적 소수자: 조르다노 브루노

  7. 사회적 소수자 중의 소수자: 흑인 노예제폐지론자 프레드릭 더글러스

  8. 독배를 든 미국의 아나키스트들

 


‘당신은 어떤 존재인가’: 경계에 선 비소수적 소수자

  9. 아테네 제국주의와 노동자계층 테테스

  10. 사회 소수자와 권력 소수자의 경계인, 프랑수아 코티

  11. 아우슈비츠의 ‘무슬림’

  12. 현대 프랑스 사회의 유대인, 과연 소수자인가?

 


 ▶ 지은이(게재순)

 곽차섭  부산대학교 사학과 교수

 임병철  신라대학교 역사교육과 조교수

 조승래  청주대학교 인문학부 교수

 정현백  성균관대학교 사학과 교수

 박준철  한성대학교 역사문화학부 교수

 최성철  서강대학교 국제문화교육원 전임강사

 손세호  평택대학교 미국학과 교수

 김은석  제주대학교 교육대학 사회과 교수

 박지현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위원

 오흥식  서강대학교 사학과 강사

 김용우  이화여자대학교 지구사연구소 전임연구원

 박  단  한성대학교 역사문화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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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도르 몸젠 지음❙김남우․김동훈․성중모 옮김❙신국❙392면❙발행일 2014년 2월 28일❙값20,000원❙ISBN 979-11-5612-008-7 94900 몸젠의 《로마사》, 로마사 연구의 고전이자 인문학적 교양의 결실 가장 위대한 고전들 중 하나, 몸젠의 《로마사》 '서양 인문학 전공자들의 필독서', '실증주의에 입각한 탁월한 고대 연구서', '역사적 저작들의 가장 위대한 고전 중 하나'. 테오도르 몸젠Theodor Mommsen(1817~1903)의 《로마사 Römische Geschichte 》를 수식하는 표...

체 게바라를 따라 무작정 쿠바 횡단―역사와 함께하는 쿠바 자전거 여행 file

이규봉 지음❙발행일 2014년 1월 9일❙신국판❙265면❙값15,000원❙ISBN 978-89-94079-36-3 03900 체 게바라를 따라 무작정 떠난 쿠바! 산티아고 데 쿠바, 카마구웨이, 산타클라라… 쿠바 혁명의 길을 거쳐 산티 스피리투스, 마탄사스, 아바나까지 8박 9일의 쿠바 탐독기 2011년 베트남 자전거 횡단과 함께 한국이 베트남에 저지른 만행을 고발한 책 ≪미안해요 베트남≫의 저자 이규봉(배재대학교 교수)의 두 번째 책 ≪체 게바라를 따라 무작정 쿠바 횡단―역사와 함께...

서양의 역사에는 초야권이 없다(개정판) file

 김응종 지음|400면|발행일 2010년 1월 8일|값 16,500원|ISBN 9788994079073 ‘우리의 현재’에서 ‘다른 시각’으로 서양사 읽기 서양사, 제대로 보기 서양사는 수입된 학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서양사를 받아들이고, 그것이 널리 전파되는 과정에서 사실이 편향되거나 왜곡되는 일이 발생했다. 《서양의 역사에는 초야권이 없다》는 이렇게 우리가 잘못 알고 있거나 편견을 가지고 있는 서양사의 대표적인 12가지 대목을 뽑아 우리가 제대로 보지 못하...

영국, 제국의 초상─ 19세기 말 영국 사회의 내면을 읽는 아홉 가지 담론들 [우리 시각으로 읽는 세계의 역사 04] file

이영석 지음|448면|발행일 2009년 10월 22일|값 20,000원|ISBN 9788994079011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영제국 말기의 사회적 풍경 저녁노을의 시기 19세기 말 영국, 변화를 갈구하다 1892년 태어난 에드워드 카Edward H. Carr는 19세기 말 영국 사회를 다음과 같이 회상한다. “신념과 낙관주의가 가득했던 위대한 저 빅토리아 시대의, 한낮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 ‘저녁노을’의 시기”라고. 육대주에 식민지를 건설,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불리던 영제...

루이 14세는 없다 [역사적 인간 02] file

이영림 지음|426면|발행일 2009년 8월 13일|값 20,000원|ISBN 9788991510999 만들어진 정조, 만들어진 루이 14세 올 초 정조의 비밀편지(어찰)가 나오고 그동안 지속돼왔던 정조의 독살설 논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으며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노론 벽파의 영수인 심환지와 나눈 정조의 편지를 통해서 정조가 자신의 아버지인 사도세자의 죽음을 정당하다고 본 노론 벽파와 대립했다는 그간의 통설은, 사실이 아니라는 점 또한 밝혀졌다. 오히려 정조는 심환...

인류 문명의 흐름을 한눈에 보는 세계사의 모든 지식(개정판) file

앨런 벌록ㆍ 제럴드 배리ㆍ제이콥 브로노프스키ㆍ제임스 피셔ㆍ줄리언 헉슬리 | 이민아 역 660면|발행일 2009년 7월 31일|값 28,000원|ISBN 9788991510005 문명은 사라지지 않는다, 단지 전이될 뿐 이 책은 인류의 다양한 문명이 탄생해서 절정을 맞이하다 쇠퇴하고 결국 멸망에 이른 과정을 중심으로 서술한 세계사다(원제:The Doubleday Pictorial Library of World History-Civilization from Its Beginnings). 이 책의 기획자들은 문명은 특정 ...

역사 속의 소수자들 [우리 시각으로 읽는 세계의 역사03] file

곽차섭 ㆍ임병철 엮음|344면|발행일 2009년 6월 30일|값 16,500원|ISBN 9788991510982   대중에게도 학계에서도 소외돼 있는 소수자 문제 요즈음 우리 사회에서도 그동안 무지와 무관심 속에 방치돼왔던 다양한 소수자 문제가 불어져 나오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 문제, 다문화 가정 자녀들에 대한 집단 따돌림 문제, 동성애자 및 양성애자에 대한 편견, 양심적 병역거부자 문제, 국가보안법이 엄존하는 상황에서의 사상의 제약, 심지어는 철거민과 실업 문제...

유럽중심주의 세계사를 넘어 세계사들로 [우리 시각으로 읽는 세계의 역사 02] file

한국서양사학회 엮음|416면|발행일 2009년 4월 6일|값 18,000원|ISBN 9788991510913 하나의 세계사에서 복수의 세계사들로 유럽중심주의, 왜 문제인가 진정 민주주의의 원조는 그리스 아테네인가. 자본주의는 유럽에서 최초로 발현한 것인가. 오늘날 전 세계에서 보편이자 정의로 간주되는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는 언제나 유럽의 것으로 서술되어왔다. 유럽은 스스로를 ‘문명’으로 인식하고 자신만이 ‘진보’를 성취했다고 뽐내면서 인류의 보편적 지도권을 주장했다. ...

아메리카나이제이션―해방 이후 한국에서의 미국화 file

감덕호 ․ 원용진 엮음|464면|발행일 2008년 5월 7일|값 20,000원|ISBN 9788991510678 미국은 우리에게 과연 무엇인가 미국식 영어에 미친 나라 풍경 하나. 2008년 1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이경숙 위원장이 “오렌지가 아니라 어륀지”라며 미국식 영어 발음의 중요성을 설파한다. 미국에서 ‘오렌지’라 했더니 아무도 못 알아듣더라는 것이다. 어느새 아침 인사는 ‘안녕하세요’가 아닌 ‘굿 모닝’으로 바뀌어 있다. 영어몰입교육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향...

메디치가 살인사건의 재구성 file

라우로 마르티네스 지음|김기협 옮김|496면|발행일 2008년 4월 29일|값 20,000원|ISBN 9788991510661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를 뒤흔든 살인사건 ― 음모와 폭력의 정치 극장 그 후 사나흘 동안 너무 많은 죽음이 있어서 마키아벨리가 보기에 “길거리가 시체의 이런저런 토막으로 가득했다”고 한다. 연극과 이야기를 좋아하던《군주론》의 저자를 비롯해 며칠 동안 피렌체 사람들은 소름끼치는 광경과 음향이 넘치는 극장에서 살았음이 틀림없다. ―“피...

서양문화사 깊이 읽기[우리 시각으로 읽는 세계의 역사 01] file

서양사학자 13인|424면|발행일 2008년 3월 10일|값 15,000원|ISBN 9788991510630 《호메로스에서 돈키호테까지》《조지 오웰에서 뉴턴까지》를 통해 살아 있는 역사 읽기의 참맛을 선보인 푸른역사가 이번에는 우리 시각으로 쓴 참신한 서양문화사 읽기를 선보인다. 이 책은 기존의 서양사와는 문제의식이 다르다 이번에 선보이는 《서양문화사 깊이읽기》는 독자들의 서양문화사에 대한 학문적 흥미를 유발하고 지적인 호기심을 채워주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미 ...

독일 역사학의 신화 깨뜨리기 file

데이비드 블랙번 ․ 제프 일리|최용찬 ․ 정용숙 옮김 |271면|발행일 2007년 4월 9일|값 13,000원|ISBN 978899151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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