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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 역사에는 초야권이 없다 표지.jpg

 

 김응종 지음|400면|발행일 2010년 1월 8일|값 16,500원|ISBN 9788994079073  

 

 

 

 

‘우리의 현재’에서 ‘다른 시각’으로 서양사 읽기

   

서양사, 제대로 보기

 서양사는 수입된 학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서양사를 받아들이고, 그것이 널리 전파되는 과정에서 사실이 편향되거나 왜곡되는 일이 발생했다. 《서양의 역사에는 초야권이 없다》는 이렇게 우리가 잘못 알고 있거나 편견을 가지고 있는 서양사의 대표적인 12가지 대목을 뽑아 우리가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는 진실이 무엇인지 파헤친다.

 

 

 우리의 현재에서 서양사 보기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우리의 현재에서 서양사를 바라보는 것이다. 따라서 지금 우리를 사로잡고 있는 문제인 민족주의부터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즉, 현대에서 고대로 문제의 근원을 찾아가는 형식을 취하는 것이다.


 민족주의는 ‘민족’을 최우선적인 가치로 여기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 개인의 자유나 인권의 희생을 요구한다. 또 민족주의는 같은 민족끼리 나라를 이루어 살자는 배타적이며 폐쇄적인 이데올로기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민족주의는 실체가 불분명한 ‘민족’이라는 개념 위에 서 있는 그 역시 불분명한 개념이다. 역사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민족’은 사실이 아니라 신화이다. 이 민족주의의 그림자가 현재 한국 사회에 짙게 깔려 있다. 이 그림자에서 벗어나야 한다. 어떻게 할 것인가? 한국의 역사를 바라볼 것인가? 한국의 역사에는 ‘민족’만 있지 ‘시민’이 없기 때문에 민족주의를 넘어설 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서양의 역사를 바라보아야 한다.


 서양사 다르게 보기

 《서양의 역사에는 초야권이 없다》는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그게 사실이라고 생각했던 서양의 역사적 사건들을 뒤집어 본다. 상식이 전복될 때 느껴지는 배신감과 이러한 지식의 빈틈을 뚫고 들어오는 새로운 지식에 대한 갈망이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게 한다. 여기에 이 책의 매력이 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학교에서 가르치는 것이 모두 입증된 사실, 변하지 않는 진실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중고등학교 세계사 시간에 배운 칼뱅은 부패한 종교를 개혁한 위대한 종교개혁가로, 신을 중심에 놓고 인간을 억압했던 중세는 암흑기로, 프랑스 혁명․영국 혁명․러시아 혁명은 역사의 진보를 가져온 의미 있는 사건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칼뱅은 타인의 종교의 자유를 억압했으며, 초기 인문주의자들은 자신들의 시대를 집중 조명하기 위해 중세가 암흑기였다는 주장을 펼쳤다. 또한 우리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프랑스, 영국, 러시아 혁명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과연 누구를 위한 혁명이었는가?

 이 책은 이와 같은 12가지 주제를 가지고 고대부터 현대까지 서양사의 이곳저곳을 짚어낸다. 그리고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사건이나 인물, 낯설지만 서양사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사건이나 인물들을 논쟁의 한가운데로 몰아넣는다.


 서양사 뚜렷하게 보기

 이 책은 기본적으로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미 국내에는 교양인을 위한 서양사 관련 서적들이 많이 있지만 지나치게 사실 위주거나 흥미 위주여서 진지한 독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부족하며, 관점과 논점이 분명하지 않아 대화를 유도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서는 하나의 주제에 대한 필자의 관점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이렇게 뚜렷한 관점을 따라 한 가지 테마에 대한 일관된 주장이 펼쳐지며, 그렇기 때문에 책을 다 읽고 난 독자들은 열두 개의 알찬 열매를 따 먹은 듯한 만족감을 갖게 될 것이다. 그동안 방대한 양의 서양사를 조금 조금씩 다룬 책들, 분명한 관점을 갖지 않고 사실만을 나열한 역사서에 익숙했던 독자들은 막연하게 안개 속을 더듬는 느낌에서 벗어나 확실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 또한 각 장이 시작되는 부분에는 앞으로 다룰 내용과 그것을 바라보는 관점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 독자들이 글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서양사 재미있게 보기

 이 책이 다루고 있는 민족주의, 프랑스 혁명, 영국 혁명, 러시아 혁명, 자유-평등-박애, 절대왕정, 칼뱅, virtue, 초야권, 이단, 중세, 의회, 아테네 민주정 등과 같은 단어들은 우리가 이미 익숙하게 알고 있는 것들이다. 하지만 이 익숙함은 바라보는 이의 관점에 의해 우리의 지식을 배반할 준비를 하고 있다. 절대적인 권력을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되는 절대왕정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처럼 그렇게 절대적이지 않았으며, 왕을 견제하는 세력이 존재했었다. 우리가 서양에 당연히 존재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초야권은 사실 봉건 영주와 가톨릭교회를 비판하기 위해 만들어진 권리일 수 있고, 초야권은 사실이 아니라 논쟁의 산물에 불과하다. 칼뱅파와 루터파도 정식 교회로 인정받기 전에는 이단으로 취급되었으며, 가톨릭교회는 자신들과 다른 방식으로 하느님을 믿는 이단을 박해했으며 자신들의 잘못을 정당화하기 위해 이단을 부정적인 모습으로 그려냈다.

 일부 번역서들은 이 책과 마찬가지로 테마별 기술을 하고 있지만 선정된 테마가 우리의 관심과는 동떨어진 것이 많아 흥미롭지 못하다. 위와 같은 내용을 포함한 12개의 테마는 모두 ‘우리의 현재’에서 우리의 지적 관심과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는 것이며, 후속적인 대화와 토론을 유도할 수 있도록 기술되었다.



 ■ 서양사 속으로


 1장_민족주의를 넘어서

 대한민국은 민족주의 공화국이다. 민은 없고 민족만 있다. 개인은 없고 집단만 있다. 민족주의는 통합 이데올로기이면서 동시에 배타적인 이데올로기이다. 민족주의가 위험한 것은 그것이 본질적으로 배타적이기 때문이다. 위험성을 극복하기 위해 ‘열린 민족주의’를 천명하기도 하나, ‘열린 민족주의’란 없다. 배타적이지 않은 민족주의는 없으며, 민족주의는 자폐적이지 않을 수 없다. 나치의 유대인 학살을 경험한 서양 사람들은 민족주의를 가장 위험한 이념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사회에서는 통일에 대한 열망과 ‘외세의 위협’ 때문에 민족주의의 힘이 더욱 더 강해지고 있다. 좌파적인 사람이나 우파적인 사람이나 민족주의자라는 점에서는 동지이다. 우리 사회의 특수한 사정상 민족주의는 필요하지만, 그것이 대단히 위험한 사상임을 알고 경계해야 한다.


 2장_혁명의 희생자들

 혁명은 앙시앵 레짐을 비합법적인 방법으로 전복시키고 권력을 잡는 것이다. 권력을 잡은 혁명가들은 자기들의 행동을 ‘혁명’이라고 말하기 위해 진보적인 이념을 제시한다. 이 이념에 동조하지 않는 사람들은 모두 반혁명분자로 몰려 처형당한다. 혁명은 ‘인간해방’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희생이 불가피하다고 변명한다. 그러나 희생자의 수가 상식과 상상을 초월한다는 데에 문제가 있다. 인간 학살을 정당화하는 혁명은 혁명이 아니다. 우리는 이제까지 이녀만을 조명했으나, 희생자들을 조명할 필요가 있다. 이 글에서는 영국 혁명, 프랑스 혁명, 러시아 혁명이 죽인 사람들의 수를 세어보았다. 놀라지 않기를 바란다. 사전에 정의되어 있는, 교과서에 기술되어 있는 그런 혁명이 역사적으로 존재했는지 의문이다. ‘혁명은 없다’라고 말하고 싶다.


 3장_박애인가 형제애인가

 ‘자유’, ‘평등’과 함께 프랑스 혁명의 3대 정신을 구성하고 있는 fraternité는 ‘박애’가 아니라 ‘형제애’이다. 형제애는 박애처럼 인류애라는 의미를 지니고도 있지만, 형제와 적을 가르는 무서운 암호로 사용되기도 한다. 프랑스 혁명은 적과 동지를 나누고, 적을 학살했다. 용서하지 않고 죽인 것이다. 프랑스 혁명의 정신에 ‘박애’를 갖다 붙이는 것은 혁명의 적으로 몰려 죽은 희생자들의 억울함을 외면하는 것이다. fraternité는 프랑스인들이 형제라는 얘기이지 인류가 형제라는 얘기는 아니었다. 우리가 일방적으로 그렇게 보는 것이다. ‘혁명’이니까 마땅히 그러려니 하는 것이다.


 4장_절대왕정의 명암

 절대왕정에 대한 역사해석은 ‘승자’인 프랑스 혁명에 의해 왜곡되었다. 사실, 절대왕정은 그렇게 절대적인 권력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태양왕’은 ‘짐은 국가다’라고 말했다지만, 제도적으로 왕권을 견제하는 것이 없지 않았다. 절대왕정은 아시아의 전제왕정에 비하면 초라하게 보일 정도였다. 혁명에 대한 재평가와 함께 절대왕정을 재평가해야 한다. 절대왕정은 봉건적인 무질서를 바로잡고 통일된 국민국가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근대적’이지만, 지방의 자유와 자율을 억제하는 통제사회요 규율사회였다는 점에서도 ‘근대적’이다. 절대왕정은 근대성의 명암을 지니고 있다. 절대왕정이 가져다준 것 외에 절대왕정이 잃어버린 것에도 역사적 조명이 필요하다.


 5장_관용의 사도 피에르 벨

 현실 사회주의의 붕괴 이후, 온갖 근본주의의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 파괴적인 자살특공대가 순교로 미화되고, 사랑과 용서라는 숭고한 정신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복수의 정신에 자리를 넘겨주었다. 우리 주위에도, 타자에 대한 이해는 간 곳이 없고 불관용의 언어들이 난무하고 있다. 역사 왜곡, 역사 전쟁, 문명충돌, 과거사 청산……. ‘불관용’의 시대에, ‘관용’의 역사를 돌이켜볼 필요가 있다. 오늘날과 같은 종교전쟁의 시대를 살았던 피에르 벨은 무신론자들까지 관용해야 한다고 주장한 선구적인 인물이다. 관용론의 사상가로 잘 알려진 동시대인 로크가 무신론자와 가톨릭을 관용에서 배제한 것과 비교해볼 때 벨의 관용론은 시대를 앞섰다. ‘관용론’의 만성전의 자리 배치를 다시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6장_위대한 인문주의자 세바스티앵 카스텔리옹

 16세기의 인문주의자 카스텔리옹은 종교개혁가 칼뱅의 불관용을 비판했다. 20세기의 휴머니스트 작가 츠바이크는 칼뱅의 ‘신정정치’를 나치의 전제주의와 비교했다. 이들의 비판과 비교 자체를 ‘신성모독’으로 여기는 자폐적인 칼뱅주의자들이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칼뱅을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이들의 비판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 글의 주제는 칼뱅 신학이 아니다. 칼뱅의 신학은 위대할지 모른다. 그러나 ‘관용’의 차원에서 볼 때, 타인의 종교의 자유를 폭력적으로 억압한 칼뱅은 그 당시의 관점에서도 지금의 관점에서도 결코 위대한 인물이 아니다. 위대한 칼뱅이 그랬을 리가 없다는 본능적인 거부감이 들더라도 사실의 목소리를 끝까지 들어보기 바란다.


 7장_virtue의 본뜻

 virtue는 덕이라는 뜻으로 널리 사용된다. 그러나 virtue를 구성하고 있는 vir가 ‘남성의 힘’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virtue는 ‘남성의 힘’이라는 뜻으로도 사용된다. ‘덕’과 ‘힘’은 의미가 상반되기에 조심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우리 학계에서는 천편일률적으로 virtue를 ‘덕’으로 옮기기 때문에 중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프랑스 혁명기에 공포정치를 주도한 로베스피에르가 말한 “virtue의 공화국”을 “덕의 공화국”이라고 옮김으로써 냉혹한 테러리스트를 철인-정치가로 변모시키는가 하면, 마키아벨리의 virtue 역시 ‘덕’이라고 옮김으로써 기독교 윤리에 저항한 사람을 기독교 철학자로 둔갑시킨다.


 8장_초야권은 없다

 “중세에 초야권이 있었다”고 말한 사람은 근대인들이었다. 봉건 영주를 비판하기 위해, 가톨릭교회를 비판하기 위해, 봉건 영주와 성직자는 초야권이라는 야만적인 권리를 행사했다고 말한 것이다. 그러나 근거가 있는가? 초야권은 사실이 아니라 논쟁의 산물이며 소문의 산물이다. 우리가 사실로 알고 있는 것들 가운데에는 이처럼 ‘만들어진 것’이 많다. 역사가는 섣불리 진리를 말하기보단, 진리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진리 아닌 것들이 어떻게 진리처럼 떠받들여지는가를 고발한다. 그래서 역사가의 작업은 이 같은 파사현정의 논거 속에 자리한다.


 9장_이단과 정통의 차이

 2000년 3월 12일, 가톨릭교회는 지난 2,000년간의 잘못을 반성하는 고해성사를 했다. 그 가운데에는 동방교회와의 결별, 마르틴 루터의 파문, 십자군의 만행, 이단 재판, 마녀사냥, 유대인 박해 등과 같이 교회가 “진리에 봉사한다는 미명 아래 불관용과 폭력을 묵인한” 죄가 포함되어 있다. 이제 이단에 대한 잘못된 평가에서 벗어나야 한다. 중세의 이단은 가톨릭과 다른 방식으로 하느님을 믿은 사람들이다. 가톨릭이 이들을 박해한 이유는 자기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하느님을 믿기 때문이었다. 가톨릭은 박해를 정당화시키기 위해 역사를 왜곡하는 작업을 벌였다. 이단이 역사에 부정적인 모습으로 기록된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10장_중세의 위대한 발명-의회

 가톨릭교회는 ‘다른 견해를 가진 사람들’을 이단으로 몰아 탄압했으며, 유대인을 박해했고, 십자군이라는 명분으로 이교도들을 학살했다. 현세의 삶보다는 내세의 구원을 우선시한 중세는 비인간적인 시대였다. 죽음이 삶을, 어둠이 밝음을 이긴 시대였다. 그러나 교회가 중세의 전부는 아니었다. 교회 안팎에서의 개혁운동과 문화 창조 노력을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나치게 종교적인 평가인 “중세는 암흑기”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중세를 바라보아야 한다. 중세는 대성당, 대학, 의회 등과 같은 빛나는 유산을 남겼다. ‘야만적인’ 봉건제에서 의회가 탄생했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은가? 직접민주주의가 서양 고대의 발명품이라면 간접민주주의는 서양 중세의 발명품이다.


 11장_율리아누스 황제를 위한 변명

 율리아누스 황제는 로마제국을 콘스탄티누스 황제 이전의 이교로 복귀시키려 했다. 그는 태양신을 숭배한 이교도였으며, 헬레니즘 철학자였다. 그러나 그는 “배교자 율리아누스”로만기록될 뿐이다. 역사적인 인물을 기독교적인 관점에서만 평가하는 것은 부당하다. ‘태양신 숭배자 율리아누스’ 혹은 ‘신플라톤 철학자 율리아누스’가 더 잘 어울리지 않는가? ‘스토아 철학자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처럼 말이다. 이 글은 우리의 서양사 해석에 배어 있는 기독교적 편견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다. 율리아누스 황제의 인간적인 불행 속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12장_아테네 민주정의 경이

 모든 시민의 평등한 정치 참여를 보장한 아테네 민주정은 그야말로 경이롭다. 능력이 아니라 추첨으로 사람을 뽑고, 죄의 유무에 관계없이 투표로 사람을 추방한 아테네 민주정은 놀랍고 이상하다. 정상적인 정치문화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제도들이다. 이 단계에서 이미 아테네는 민주정에서 이탈하여 폭민정으로 넘어갔다는 평가를 할 만하다. 그렇지만, 여러 가지 한계와 환상에도 불구하고, 아테네 민주정은 시민이 정치에 참여했다는 단 한 가지 사실만으로도 우리의 부러움을 사기에 충분하다. 아테네 민주정은 중세의 자치 도시로 이어지며 근대 시민혁명으로 발화한다. 우리나라 역사에서 시민들이 민회를 구성하고 재판을 담당하는 등의 역동적인 정치 참여가 있었는지를 비교하면, 서양의 힘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 차례


 프롤로그_우리의 ‘현재’에서 서양사 다시 읽기


 1장_민족주의를 넘어서

 nationalism의 두 의미|몸젠과 퓌스텔 드 쿨랑주의 논쟁|민족주의와 국민주의|부흥 민족주의와 통합 민족주의|민족주의 역사학|한국의 역사전쟁|국사에서 한국사로|민족주의를 넘어 휴머니즘으로


 2장_혁명의 희생자들

 혁명과 반란|긍정으로서의 혁명|영국 혁명의 희생자들|프랑스 혁명의 희생자들|러시아 혁명의 희생자들|혁명! 혁명?


 3장_박애인가 형제애인가

 프랑스 혁명 예찬|프랑스 혁명과 삼색기|프라테르니테의 다양한 의미|혁명가들의 프라테르니테와 민중의 프라테르니테|프랑스 혁명기의 자유-평등-형제애|형제애의 부활|형제애, 양날의 칼


 4장_절대왕정의 명암

 절대왕정의 성격 논쟁|문명화 과정을 통해 본 절대왕정|문명과 문화|문명화의 역설|문명화 과정을 둘러싼 논쟁들|중앙과 지방


 5장_관용의 사도 피에르 벨

 관용론자, 벨|벨의 출생과 성장|벨의 저술 활동|역사적 비판적 사전|회의주의자


 6장_위대한 인문주의자 세바스티앵 카스텔리옹

 신정정치의 실체|칼뱅에 대항한 카스텔리옹|종교개혁과 인문주의


 7장_virtue의 본뜻

 virtue의 여러 가지 뜻|virtue의 역사|마키아벨리의 virtue|비르투와 포르투나|로베스피에르의 “virtue의 공화국”


 8장_초야권은 없다

 초야권 이야기|불확실한 지식들|만들어진 권리, 초야권|초야권과 결혼세|성직자 초야권의 허구|초야권 논쟁|사실에 대한 경외심


 9장_이단과 정통의 차이

 진정한 기독교인을 자처한 이단들|순수한, 너무나 순수한 카타르파|십자군과 이단 재판소|빈자의 친구 발도파|이단이 된 발도파|발도파의 수난|후스 의 개혁|후스의 후계자들|역사의 비극


 10장_중세의 위대한 발명-의회

 중세는 암흑기인가?|중세의 빛|의회의 탄생과 발전|의회의 기원, 봉건제|법원으로 발전한 프랑스의 parlement|중세의 문명


 11장_율리아누스 황제를 위한 변명

 배교자인가?|율리아누스의 불행한 가족사|역사 바로 세우기|철학자 율리아누스


 12장_아테네 민주정의 경이

 유럽의 발명품, 민주주의|아테네 민주정의 틀|추첨제의 환상|참여민주주의의 어려움|대중독재|아테네 민주정의 몰락|자유로 위장된 전체주의|시민 의 힘


 에필로그_대화로서의 역사

 역사는 설명이다|내적 설명과 외적 설명|비교사|구조적 설명|계량적 설명|국면의 변화들|관점의 역사학|포스트모던 역사 이론|결국 필요한 것은 대화이다


 주석

 찾아보기



 ■ 지은이_김응종


 1955년 대전 출생. 1978년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졸업 후 1984년 프랑스 낭트 대학에서 석사, 1987년 프랑스 프랑쉬 콩테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8년 이래 충남대학교 인문대학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아날학파》(민음사 1991), 《아날학파의 역사세계》(아르케 2001), 《오늘의 역사학》(공저, 한겨레신문사 1998)이 있고, 역서로는 《프랑스혁명사》(일월서각 1990), 《16세기의 무신앙 문제》(문학과지성사 1996), 《고대도시》(아카넷 2000)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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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종 지음❙발행일 2014년 9월 10일❙신국판❙488면❙값25,000원❙ISBN 978-11-5612-015-5 93900 ‘나’의 베풀기에서 ‘너’의 권리로 ―르네상스에서 계몽주의까지 서양 근대 사회의 ‘관용’의 변천사 어느 사회나 갈등은 있다. 그러나 우리 한국 사회는 갈등을 해결하는 법을 아주 잊은 듯하다. 이런 우리에게 지난 8월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용서와 관용과 협력을 통해 불의를 극복하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타자의 권리를 존중하라는 의미일 것이다. 타...

미국, 아시아로 회귀하는가―오바마의 아시아 중시 정책 file

■김대홍 지음❙145*214❙312면❙발행일 2014년 4월 22일❙값15,000원❙ISBN 979-11-5612-011-7 93900 미국, 아시아로 눈을 돌리다 일촉즉발의 동북아, 미국 아시아 정책의 결과물이다 “전쟁에서 희생된 영령들에게 존숭의 뜻을 갖고 애도를 (대신) 표하며, 오늘 참배하지 못한 것을 사죄해달라”(아베 총리, 2013년 8월 15일 전언), “(야스쿠니 신사) 참배 대상은 일본 군인들뿐 아니라 세계의 모든 전쟁 희생자”(아베 총리, 2014년 1월 제44차 세계경제포럼), “독도는 일...

몸젠의 로마사 제2권―로마 왕정의 철폐에서 이탈리아 통일까지 file

테오도르 몸젠 지음❙김남우․김동훈․성중모 옮김❙신국❙392면❙발행일 2014년 2월 28일❙값20,000원❙ISBN 979-11-5612-008-7 94900 몸젠의 《로마사》, 로마사 연구의 고전이자 인문학적 교양의 결실 가장 위대한 고전들 중 하나, 몸젠의 《로마사》 '서양 인문학 전공자들의 필독서', '실증주의에 입각한 탁월한 고대 연구서', '역사적 저작들의 가장 위대한 고전 중 하나'. 테오도르 몸젠Theodor Mommsen(1817~1903)의 《로마사 Römische Geschichte 》를 수식하는 표...

체 게바라를 따라 무작정 쿠바 횡단―역사와 함께하는 쿠바 자전거 여행 file

이규봉 지음❙발행일 2014년 1월 9일❙신국판❙265면❙값15,000원❙ISBN 978-89-94079-36-3 03900 체 게바라를 따라 무작정 떠난 쿠바! 산티아고 데 쿠바, 카마구웨이, 산타클라라… 쿠바 혁명의 길을 거쳐 산티 스피리투스, 마탄사스, 아바나까지 8박 9일의 쿠바 탐독기 2011년 베트남 자전거 횡단과 함께 한국이 베트남에 저지른 만행을 고발한 책 ≪미안해요 베트남≫의 저자 이규봉(배재대학교 교수)의 두 번째 책 ≪체 게바라를 따라 무작정 쿠바 횡단―역사와 함께...

서양의 역사에는 초야권이 없다(개정판) file

 김응종 지음|400면|발행일 2010년 1월 8일|값 16,500원|ISBN 9788994079073 ‘우리의 현재’에서 ‘다른 시각’으로 서양사 읽기 서양사, 제대로 보기 서양사는 수입된 학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서양사를 받아들이고, 그것이 널리 전파되는 과정에서 사실이 편향되거나 왜곡되는 일이 발생했다. 《서양의 역사에는 초야권이 없다》는 이렇게 우리가 잘못 알고 있거나 편견을 가지고 있는 서양사의 대표적인 12가지 대목을 뽑아 우리가 제대로 보지 못하...

영국, 제국의 초상─ 19세기 말 영국 사회의 내면을 읽는 아홉 가지 담론들 [우리 시각으로 읽는 세계의 역사 04] file

이영석 지음|448면|발행일 2009년 10월 22일|값 20,000원|ISBN 9788994079011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영제국 말기의 사회적 풍경 저녁노을의 시기 19세기 말 영국, 변화를 갈구하다 1892년 태어난 에드워드 카Edward H. Carr는 19세기 말 영국 사회를 다음과 같이 회상한다. “신념과 낙관주의가 가득했던 위대한 저 빅토리아 시대의, 한낮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 ‘저녁노을’의 시기”라고. 육대주에 식민지를 건설,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불리던 영제...

루이 14세는 없다 [역사적 인간 02] file

이영림 지음|426면|발행일 2009년 8월 13일|값 20,000원|ISBN 9788991510999 만들어진 정조, 만들어진 루이 14세 올 초 정조의 비밀편지(어찰)가 나오고 그동안 지속돼왔던 정조의 독살설 논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으며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노론 벽파의 영수인 심환지와 나눈 정조의 편지를 통해서 정조가 자신의 아버지인 사도세자의 죽음을 정당하다고 본 노론 벽파와 대립했다는 그간의 통설은, 사실이 아니라는 점 또한 밝혀졌다. 오히려 정조는 심환...

인류 문명의 흐름을 한눈에 보는 세계사의 모든 지식(개정판) file

앨런 벌록ㆍ 제럴드 배리ㆍ제이콥 브로노프스키ㆍ제임스 피셔ㆍ줄리언 헉슬리 | 이민아 역 660면|발행일 2009년 7월 31일|값 28,000원|ISBN 9788991510005 문명은 사라지지 않는다, 단지 전이될 뿐 이 책은 인류의 다양한 문명이 탄생해서 절정을 맞이하다 쇠퇴하고 결국 멸망에 이른 과정을 중심으로 서술한 세계사다(원제:The Doubleday Pictorial Library of World History-Civilization from Its Beginnings). 이 책의 기획자들은 문명은 특정 ...

역사 속의 소수자들 [우리 시각으로 읽는 세계의 역사03] file

곽차섭 ㆍ임병철 엮음|344면|발행일 2009년 6월 30일|값 16,500원|ISBN 9788991510982   대중에게도 학계에서도 소외돼 있는 소수자 문제 요즈음 우리 사회에서도 그동안 무지와 무관심 속에 방치돼왔던 다양한 소수자 문제가 불어져 나오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 문제, 다문화 가정 자녀들에 대한 집단 따돌림 문제, 동성애자 및 양성애자에 대한 편견, 양심적 병역거부자 문제, 국가보안법이 엄존하는 상황에서의 사상의 제약, 심지어는 철거민과 실업 문제...

유럽중심주의 세계사를 넘어 세계사들로 [우리 시각으로 읽는 세계의 역사 02] file

한국서양사학회 엮음|416면|발행일 2009년 4월 6일|값 18,000원|ISBN 9788991510913 하나의 세계사에서 복수의 세계사들로 유럽중심주의, 왜 문제인가 진정 민주주의의 원조는 그리스 아테네인가. 자본주의는 유럽에서 최초로 발현한 것인가. 오늘날 전 세계에서 보편이자 정의로 간주되는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는 언제나 유럽의 것으로 서술되어왔다. 유럽은 스스로를 ‘문명’으로 인식하고 자신만이 ‘진보’를 성취했다고 뽐내면서 인류의 보편적 지도권을 주장했다. ...

아메리카나이제이션―해방 이후 한국에서의 미국화 file

감덕호 ․ 원용진 엮음|464면|발행일 2008년 5월 7일|값 20,000원|ISBN 9788991510678 미국은 우리에게 과연 무엇인가 미국식 영어에 미친 나라 풍경 하나. 2008년 1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이경숙 위원장이 “오렌지가 아니라 어륀지”라며 미국식 영어 발음의 중요성을 설파한다. 미국에서 ‘오렌지’라 했더니 아무도 못 알아듣더라는 것이다. 어느새 아침 인사는 ‘안녕하세요’가 아닌 ‘굿 모닝’으로 바뀌어 있다. 영어몰입교육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향...

메디치가 살인사건의 재구성 file

라우로 마르티네스 지음|김기협 옮김|496면|발행일 2008년 4월 29일|값 20,000원|ISBN 9788991510661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를 뒤흔든 살인사건 ― 음모와 폭력의 정치 극장 그 후 사나흘 동안 너무 많은 죽음이 있어서 마키아벨리가 보기에 “길거리가 시체의 이런저런 토막으로 가득했다”고 한다. 연극과 이야기를 좋아하던《군주론》의 저자를 비롯해 며칠 동안 피렌체 사람들은 소름끼치는 광경과 음향이 넘치는 극장에서 살았음이 틀림없다. ―“피...

서양문화사 깊이 읽기[우리 시각으로 읽는 세계의 역사 01] file

서양사학자 13인|424면|발행일 2008년 3월 10일|값 15,000원|ISBN 9788991510630 《호메로스에서 돈키호테까지》《조지 오웰에서 뉴턴까지》를 통해 살아 있는 역사 읽기의 참맛을 선보인 푸른역사가 이번에는 우리 시각으로 쓴 참신한 서양문화사 읽기를 선보인다. 이 책은 기존의 서양사와는 문제의식이 다르다 이번에 선보이는 《서양문화사 깊이읽기》는 독자들의 서양문화사에 대한 학문적 흥미를 유발하고 지적인 호기심을 채워주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미 ...

독일 역사학의 신화 깨뜨리기 file

데이비드 블랙번 ․ 제프 일리|최용찬 ․ 정용숙 옮김 |271면|발행일 2007년 4월 9일|값 13,000원|ISBN 978899151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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