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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젤렉의 개념사 사전 8-개혁과 (종교)개혁아이케 볼가스트 지음오토 브루너베르너 콘체라인하르트 코젤렉 엮음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 기획

백승종 옮김145*214160발행20141099,800

 

 

개혁 개념의 역사를 통해 개혁이 요청되는 현실을 보다

 

개혁, 빛바랜 용어인가

개혁이란 용어는 이미 그 빛이 바랬다. 오늘날의 개혁이란 개악을 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인지 시민들은 정치가들의 입에서 개혁이란 말이 나오면 지레 식상해한다. 이런 점을 의식해서겠지만 교활한 정치가들은 국가 대 개조같은 신조어를 만들어내기도 하는데, 과연 얼마나 많은 시민들이 호응할지 의문이다.

본래 개혁이란 말은 라틴어의 ‘reformatio’에서 시작되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동사 ‘reformare’가 먼저 출현했다. 처음에는 정치적 의미라고는 아무 것도 담겨 있지 않았다. 그저 형태의 전환이라는 의미에서의 변신/변형을 뜻했을 따름이다. 여기에 도덕 및 정치적 관념이 부여된 것은 1세기에 이르러서였다. 세네카가 관습의 복구reformatio morum”라는 표현을 사용했을 때, 그는 아름다운 과거 상태로의 회귀를 주장했던 것이다. 이에 더하여 로마시대에는 순수하게 물리적으로 과거의 상태를 복구하는 것 역시 개혁으로 인식되었다.

 

개혁 개념의 처음부터 끝까지 살피다

코젤렉의 개념사 사전 8개혁과 (종교)개혁개혁과 (종교)개혁의 개념사를 집요하게 추적한다. 집필자 아이케 볼가스트(1936년생)는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역사학과 교수를 역임한 이로, 종교와 정치의 역학관계에 관하여 많은 업적을 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서구의 역사에서 개혁이라는 개념이 최초 등장한 용례부터 차례로 하나씩 검토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최근의 서구사회를 비롯한 이른바 현대산업국가 전반에 불고 있는 개혁피로증세까지 낱낱이 파헤친다.

 

 

개혁 개념, 이렇게 시작되었고 이렇게 변화되었다

 

개혁 용어의 등장, 회귀에서 전환으로

볼가스트 교수의 실증적 연구가 증명하듯, ‘개혁이라는 용어는 역사상 많은 변화를 겪었다. 교부철학자들이 개혁하다’(reformare)라고 말했을 때, 그들은 절대자에 의한 창조의 본래 상태로 회귀하는 정도가 아니라, 그보다 더 나은 상태를 꿈꾸었다. 그들은 아담이 죄를 짓지 않았을 경우에나 가능했을 질적으로 더 나은 새로운 상태를 건설하고자 했다.

2세기 중엽부터 성과 속의 모든 영역에서 개혁하다는 용어의 개념은 부패한 현실을 떠나 과거의 온전한 상태로 회귀한다는 의미 외에도, 과거의 모범을 초월하는 이상적인 상태로의 전환을 뜻했다.

 

중세의 개혁’, 복구에서 새로운 질서의 창조로

이후 중세에도 개혁의 개념은 변화를 거듭했다. 하지만 그 주된 의미는 정치적 제도의 ‘renovatio(복구)’를 뜻했다. 기술 및 기계적 재건이라는 의미도 가지게 되었다.

개혁의 개념이 더욱 보편화된 것은 15세기였다. 이 시기에는 이 용어를 통해 교회와 세상의 새로운 질서를 만들기 위한 웅대한 계획이 수립되었다. 이에 ‘(종교)개혁reformatio’이라는 용어가 등장했고, 여기에 종말론적이고, 유토피아적인 차원이 부여되었다. 교회의 입장에서 보면, 초대 교회의 삶으로 회귀하는 것이 개혁이었다. 세속적인 의미의 ‘reformatio’는 신성로마제국의 지그문트Sigmund 황제가 말했듯, 개인과 집단의 생활 범주를 모두 포괄하는 것이었다. 그것은 법률용어로서도 사용되었는데, ‘질서’, ‘합의또는 법전등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1516세기, ‘개혁의 전성기

1516세기는 ‘Reformation’의 전성기였다. 이 용어는 행정 분야에도 수용되었고, 대학 개혁에도 적용되었다. 용어의 사용범위가 넓어짐으로써 많은 변화가 나타났다. 각 방면에서 개혁가들은 과거의 기준을 복구하고자 노력하면서도 기왕의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변화를 바라고 있었다.

16세기부터는 교회와 세속 일반에서 ‘Reformation’의 의미가 본격적으로 서로 다른 의미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세속에서는 ‘Reformation’이라는 용어가 변화된 사회관계에 맞게 제도나 법령을 개정한다는 의미를 가졌다. 이에 비하여 신학자들의 생각은 달랐다. 그들에게 ‘Reformation’은 초대 교회 공동체의 복구를 뜻했다. 1518, 루터는, “교회는 개혁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이것은 교황 한 사람 또는 다수 추기경들의 과제가 아니라 …… 지구 전체의 과제, 하나님의 과제다. 시간을 창조하신 그분만이 개혁의 시간을 아신다. 하지만 우리도 그 시간이 될 때까지 명백한 잘못을 그저 간과할 수만은 없다라고 말했다. 종교개혁Reformation은 본질적으로 하느님의 일이며, 인간이 할 수 있는 역할이란 그 결함을 제거하고 손상된 것을 복구하는 외적 개혁 정도라는 인식이었다. 반면에 가톨릭교회에서는 옛 제도와 전례典禮 질서를 복구하는 것이 종교개혁이라고 보았다. 한편, 종교개혁을 틈타서 일어난 농민전쟁의 장본인들은 ‘Reformation’이란 용어를 통해, 본격적인 세상의 개조를 바라기도 했다.

 

1718세기, ‘개혁이 종교개혁 시대를 설명하는 핵심 개념이 되다

얼마 뒤 교회가 신구교로 양분되자 신앙의 대립이 고착화되었고, ‘Reformation’은 신교의 표지로 변화되었다. 그러다가 17세기 말에 이르러 ‘Reformation’16세기 전반 독일에서 일어난 종교개혁을 설명하는 핵심 개념으로 인식되었다. 이제 ‘Reformation’이란 루터의 종교개혁만을 가리키는 역사적 용어로 그 개념이 축소되었다.

그 뒤 18세기 중엽에 이르면, 이 용어가 16세기의 역사를 특징짓는 시대적 명칭으로 고정된다. ‘종교개혁Reformation’이 한 시대를 일컫는 명칭으로 완전히 정착되자, 가톨릭교회의 반종교개혁Gegenreformation’ 또한 역사 용어로 자리매김되기 시작했다. 1881년 독일 역사가 랑케는 종교개혁의 역사 6쇄에서, “종교개혁Reformation 시대에 뒤이어 반종교개혁들의 시대das der Gegenreformationen’가 도래했다고 주장했다.

 

19세기, 계몽주의의 전통 속에서 종교개혁을 이해하다

19세기에 접어들자 관념철학자들과 자유주의 신학자들은 계몽주의의 전통 속에서 종교개혁을 이해하려 했다. 그들은 신학적으로는 종교개혁을 별로 높이 평가하지 않으면서도, 그것을 도덕철학적으로 옳고 합리적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헤겔은 루터의 유산을 총체적으로 소화하여, 자기 나름의 독자적인 체계로 전환했다. “종교개혁의 원리 덕분에 영혼, 자유 및 자각Zusichselbstkommen의 내면화Insichsein가 가능해졌다.” 종교개혁에 대한 헤겔의 평가는 그러했다.

카를 마르크스의 입장은 달랐다. 그는 개신교가 문제의 진정한 해결이 아니라, “진정한 의미에서 하나의 문제제기였다고 평가했다. 19세기 말 루터 르네상스Luther-Renaissance”가 일어났다. 루터의 신학이 근대의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는 것으로 여겨져 또 다시 호평을 받았던 것이다.

 

독일에서의 개혁개념

독일에서는 개혁Reform’이라는 개념이 18세기에야 등장했다. 18세기 말까지도 독일 및 폴란드의 국가학 관련 서적에서는 ‘Reformation’이란 용어가 선호되었다. 그런데 프랑스혁명을 겪고 난 다음, ‘혁명Revolution’의 개념은 그 반대어로 사용되었다. Reform은 보수적 성격을 지닌 용어로 이해되었다.

칸트는 개혁혁명의 중요한 차이점은, 그것을 실천에 옮기는 사람들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다. “[결함이 있는] 국가 헌법을 바꾸는 일은 때로 필요한 것일 테지만, 그것은 대중 혁명을 통해서가 아니라 군주 스스로가 주도하는 개혁을 통해 달성될 수 있다.” 요컨대 개혁은 기성 체제의 틀 안에서의 변화를 가리켰다. 개혁의 시행 범위는 헌법, 정부 및 행정 분야 등의 국가 조직이었고, 그 목적은 대중문화의 일반적인 조건들과 균형을 맞추는 데 있었다. ‘개혁의 개념 역시 크고 작은 역사적 변천을 경험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개혁이 혁명이란 폭력적 운동대신 평화롭고 건전한 진보를 선사하는 것으로 이해되었고, 정치 개혁과 동시에 사회 개혁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주장도 봇물을 이루었다.

 

개혁의 남발, ‘개혁개념의 혁신을 가로막다

19세기 내내 개혁의 필요성은 국가, 사회 및 공동체 생활 전반으로 확산되었다. 결과적으로 개혁, 적응, 일신, 변화를 뜻하는 모든 대상에 적용되었다. 1918년 이후 개혁은 사회적으로 남발된 개념이라는 일반의 인식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개혁은 다시 정치 및 사회적 진보의 증거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그것은 곧 각 분야의 유행어가 되었다. 공적 고용 관계의 개혁부터 시작해서 의회 개혁, 교회 개혁, 연금 개혁, 고교 개혁, 심지어 개혁 정치라는 일반적인 구호까지 등장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의 말장난으로 그칠 때가 많았다. 그리하여, “오늘날 개혁은 이미 부정적 개념이 되어버렸다. ‘개혁이란 개념의 혁신 또는 개혁이 과연 가능할지 의문이다.

 

 

글쓴이아이케 볼가스트Eike Wolgast(1936~ )

전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 역사학과 교수. 독일 근대사에 관하여 많은 저작을 냈다. 특히 종교와 정치의 역학관계를 집중적으로 연구해 많은 업적을 냈다. 대표 저서로는 Geschichte der Menschen- und Burgerrechte(2009), Die Wahrnehmung des Dritten Reiches in der unmittelbaren Nachkriegszeit(1945/46)(2001), Hochstift und Reformation. Studien zur Geschichte der Reichskirche zwischen 1517 und 1648(1995), Die Universitat Heidelberg. 13861986(1986), Die Wittenberger Theologie und die Politik der evangelischen Stande. Studien zu Luthers Gutachten in politischen Fragen(1977), Die Wittenberger Luther-Ausgabe. Zur Uberlieferungsgeschichte der Werke Luthers im 16. Jh.(1964) 등의 책을 주목할 만하다.

 

 

엮은이

 

오토 브루너Otto Brunner(1898~1982)

오스트리아 역사학자. 베르너 콘체와 함께 근대 사회사 연구회Arbeitskreis für moderne Sozialgeschichte’를 조직했다.

주요 저서로 향촌과 지배Land und Herrschaft(1939), 사회사로의 새로운 길Neue Wege der Sozialgeschichte(1956), 중세기의 유럽 사회사Sozialgeschichte Europas im Mittelalter(1978) 등이 있다. 특히 베르너 콘체, 라인하르트 코젤렉과 함께 펴낸 코젤렉의 개념사 사전(원제는 역사적 기본개념, 독일 정치사회 언어 역사사전Geschichtliche Grundbegriffe. Historisches Lexikon zur politisch-sozialen Sprache in Deutschland)은 가장 주요한 업적으로 꼽힌다.

 

베르너 콘체Werner Conze(1910~1986)

독일 역사학자. 1950~60년대까지만 해도 역사학의 방법론은 정치사에 편중되어 있었다. 하지만 콘체는 산업화 이후 전개되는 역사적 과정에 경제시스템, 인구발전, 소득분배와 같은 사회적 요인이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회사Sozialgeschichte를 주장함으로써 독일 학계에 주목을 끌었다.

주요 저서로 농민해방과 도시질서Bauernbefreiung und Städteordnung(1956), 독일 민족. 역사의 결과Die Deutsche Nation. Ergebnis der Geschichte(1963) 등이 있다. 특히 오토 브루너, 라인하르트 코젤렉과 함께 펴낸 코젤렉의 개념사 사전(원제는 역사적 기본개념, 독일 정치사회 언어 역사사전Geschichtliche Grundbegriffe. Historisches Lexikon zur politisch-sozialen Sprache in Deutschland)은 가장 주요한 업적으로 꼽힌다.

 

라인하르트 코젤렉 Reinhart Koselleck(1923~2006)

위대한 아웃사이더’, ‘18세기 철학자’, ‘홀로 서면서도 여러 경계에 걸친 인물’. 개념사 사전의 선구자 코젤렉을 달리 부르는 이름들이다. 그렇듯 그는 유럽 근대사 연구에서 빼어난 업적을 쌓았지만 스스로 역사가 동업조합의 울타리에 들지 않았다. 그는 늘 언어와 사실, 주관과 객체 사이의 중간지점에 서서 구조주의와 탈구조주의의 한계를 직시했다.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었던 그의 이력은 역사학을 전공하면서도 철학과 정치이론에 더 많이 기울었던 하이델베르크 대학 시절로 거슬러 오른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카를 뢰비트, 한스 게오르크 가다머, 마르틴 하이데거, 카를 슈미트 등이 청년 코젤렉을 키운 이론가들이다. 시간운동의 역사철학, 번역의 해석학, 정치적 인류학이 이들로부터 흘러나와 코젤렉의 개념사 이론에 녹아들었다.

그렇지만 코젤렉의 개념사 사전의 골격을 이룬 경험공간기대지평은 그의 독창적인 인식체계다. 그 줄기에서 그는 사회적, 정치적 변화의 지표이면서 그 요소가 되는 개념의 세계를 발굴했다. “‘근대라는 위기의 시대에 수많은 투쟁개념들, 다가오는 역사적 운동을 이념적으로 선취하면서 실천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명제가 역사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것이다.

그는 그렇게 객관주의와 주관주의 사이의 해묵은 경계선에서 홀로 서면서 비판과 위기Kritik und Krise(1959), 개혁과 혁명 사이의 프로이센Preußen zwischen Reform und Revolution(1967), 지나간 미래Vergangene Zukunft(1979), 시간의 층위Zeitschichten(2000), 개념사Begriffsgeschichten(2006) 등의 저술을 남겼다.

 

 

기획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

한림과학원은 19901, 한림대학교의 설립자인 고윤덕선 박사가 국내의 저명한 원로 교수들을 연구원으로 초빙해 설립한 학술연구소로서, 그동안 인문사회자연과학을 아우르는 종합 학술사업과 연구에 주력해왔다.

특히 한림과학원은 2005년부터 한국 인문사회과학 기본개념의 역사철학사전편찬 사업을 시작하여 2007년 인문한국(HK) ‘동아시아 기본개념의 상호소통 사업으로 확장했다. 근대 초 동아시아의 개념 충돌 양상을 성찰하여 오늘날 상생의 동아시아 공동체 형성을 위한 소통적 가능성을 발견하는 것이 이 사업의 목표다. 이러한 목표를 위해 한림과학원은 동아시아 개념소통 관련 기초연구의 축적, 개념사 총서 및 이론서번역서 발간, 다양한 국내외 학술행사 개최, 국내외 학술교류협력 사업 추진,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다방면에서 선도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코젤렉의 개념사 사전 번역서 출간은 이 사업의 일환이다. 한림과학원은 우수한 외국의 연구성과, 특히 개념사 연구의 표본적 모델로 평가되는 코젤렉의 개념사 사전의 주요 항목을 번역소개함으로써 유럽 개념사 연구 성과를 정확하게 이해하며, 나아가 동아시아 개념 연구방법론을 개발하고 국내 개념사 연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이 책의 위상이나 대표성 등에 비추어, 다른 항목에 관한 후속 번역 사업도 계획 중이다.

 

옮긴이백승종

튀빙겐대학교 문화학부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고, 독일 막스플랑크 역사연구소와 프랑스국립고등사회과학연구원EHESS에서 초빙교수로서 미시사와 가족사 등을 연구했다. 국내외 여러 대학에서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는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 대우교수로 있다.

저서로 정조와 불량선비 강이천(2011, 한국출판문화상), 금서, 시대를 읽다(2012, 한국출판평론문화상) 등이 있다.

 

 

차례

 

번역서를 내면서

 

. 서론: ‘reformatio’ 개념의 고전적 토대

1. 세속 문헌의 용례

2. 성서 및 교부철학에 나타난 용례

 

. 중세의 ‘reformatio’ 개념

 

. 15세기의 ‘reformatio’‘Reformation’

 

. 16~17세기에 있어서 ‘Reformation’의 의미

 

. 시대 구분의 명칭이 된 ‘Reformation’

 

. 독일 관념론과 자유주의의 ‘Reformation’에 관한 이해

 

. ‘Reform’의 개념

1. 18세기에 있어서 그 개념의 수용

2. ‘Revolution(혁명)’에 대한 반대 개념으로서의 ‘Reform’

3. 프로이센의 ‘Reform’

 

. 19세기에 있어서 그 개념 정립과 확대 적용

1. 헌법 및 정치상의 논쟁

2. 18483월혁명 이전 시기, ‘Reform’은 급진적 민주주의자들의 강령

3. 로렌츠 폰 슈타인Lorenz von Stein‘soziale Reform(사회 개혁)’

4. 19세기 중엽 이후, ‘Reform’ 개념의 세분화

5. 19세기 말 마르크스주의 논쟁에서의 ‘Reform’‘Reformismus(개혁주의)’

 

. 전망

 

읽어두기: 주석에 사용된 독어 약어 설명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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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기타 아쓰시杉田敦 지음❙이호윤 옮김❙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 기획❙145*214❙140면❙발행일 2015년 11월 24일❙값 13,000원❙ ISBN 979-11-5612-059-9 94900 세트 979-11-5612-056-8 94900 권력 새롭게 읽기 권력, 혼란스럽고 모호한 통상 ‘권력’에 대해 말할 때 그것은 부정적인 어감을 수반한다. ‘권력욕에 찌든 사람’, ‘권력자의 비참한 말로’ 등 ‘권력’이라는 단어에는 그것을 휘두르는 사람은 소수이고, 그것을 추구하는 사람은 세속적인 독재자라는 인식이...

사고의 프런티어 2―인종차별주의 file

고모리 요이치小森陽一 지음❙배영미 옮김❙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 기획❙145*214❙172면❙발행일 2015년 11월 24일❙값 13,500원❙ ISBN 979-11-5612-058-2 94900 세트 979-11-5612-056-8 94900 새로운 인종차별주의가 대두되다 “새로운 인종주의”, 출현하다 2006년 초, 두 가지 사건이 일본 사회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인터넷계 신진기업 라이브도어의 임원 등이 허위의 유가증권보고서를 제출하고 주식시장에 허위정보를 흘려 자신의 기업과 관련 기업의 주가를 부당...

사고의 프런티어 1―역사/수정주의 file

다카하시 데쓰야高橋哲哉 지음❙김성혜 옮김❙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 기획❙145*214❙172면❙발행일 2015년 11월 24일❙값 13,500원❙ ISBN 979-11-5612-057-5 94900 세트 979-11-5612-056-8 94900 역사 고쳐 쓰기를 성찰하다 ‘우리 민족은 죄인이 아니다’ “독일 민족은 죄인이 아닙니다. …… 과거에는 대학살이 사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우리 독일인은 정치적인 이유로 그렇게 믿도록 강요당하며 적당히 이용당해왔습니다. …… 죄인의 자손 취급 따위는 이제 사양...

역사가를 사로잡은 역사가들 file

이영석 지음❙신국❙476면❙발행일 2015년 4월 29일❙값28,000원❙ISBN 979-11-5612-041-4 93900 역사가들을 매료시킨 역사 역사가를 매혹시킨 역사가들 역사의 즐거움, 역사가에서 찾다 20세기를 대표하는 지성 버트런드 러셀은 《러셀의 시선으로 세계사를 즐기다How to Read and Understand History》에서 역사 읽기가 따분한 암기 과목이 아닌 즐거운 여가 선용 수단의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글에서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학문적 연구 주...

역사가 의학을 만났을 때 file

황상익 지음❙발행일 2015년 4월 22일❙신국판❙역사가 의학을 만났을 때❙291면❙값15,000원ISBN 979-11-5612-040-7 03990 의학, 우리의 삶과 역사 그 차체 ‘의학’은 건강과 질병, 그리고 그에 대한 일반인과 의료인의 인식과 대응을 아우른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어떤 점에서 지나치다 할 정도로) 오늘날 《역사가 의학을 만났을 때》의 저자 황상익(서울대 의과대학 교수)의 말에 어렵지 않게 동의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관심이 높아졌다고 반드시 ...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보낸 네 사람의 이야기 file

자작나무 에세이 모임 지음❙이영남 기획․진행❙발행일 2014년 12월 29일❙신국판 변형❙222면❙값15,000원❙ISBN 979-11-5612-034-6 03900 ‘나’의 역사 쓰기에서 치유를 찾다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보낸 사람들의 이야기 자살 유족의 이야기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보낸 네 사람의 이야기≫(푸른역사)가 출간되었다. 이 책의 시작은 ‘자작나무 에세이 모임’. 자작나무는 ‘자살유족들의 작은 희망, 나눔으로 무르익다’의 약칭이다. 자작나무 구성원들은 십시일...

코젤렉의 개념사 사전 10-노동과 노동자 file

코젤렉의 개념사 사전 10-노동과 노동자❙베르너 콘체 지음❙오토 브루너․베르너 콘체․라인하르트 코젤렉 엮음❙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 기획❙ 이진모 옮김❙145*214❙228면❙발행일 2014년 10월 9일❙값14,000원 노동 개념의 역사를 고찰하다 노동, 필요 충족을 위한 행위이자 인간의 자기실현의 일부분 “인간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의식적 행위이며, 나아가 인간의 자기실현의 부분이기도 한 ‘노동Arbeit’”은 그 개념의 역사가 오랜 고대의 구전口傳에까지 거슬...

코젤렉의 개념사 사전 9-해방 file

코젤렉의 개념사 사전 9-해방❙카를 마르틴 그라스․라인하르트 코젤렉 지음❙오토 브루너․베르너 콘체․라인하르트 코젤렉 엮음❙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 기획❙ 조종화 옮김❙145*214❙136면❙발행일 2014년 10월 9일❙값8,500원 해방 개념, 이렇게 변화되어왔다 초기의 ‘해방’, 가장이 자신의 아이를 부권으로부터 자유롭게 해주는 법률적인 행위 ‘해방Emanzipation’은 예전에는 로마법의 전문 용어였으며, 그것은 부권父權으로부터 민법상 보장되는 자립적 지위, 즉 ‘부...

코젤렉의 개념사 사전 8-개혁과 (종교)개혁 file

코젤렉의 개념사 사전 8-개혁과 (종교)개혁❙아이케 볼가스트 지음❙오토 브루너․베르너 콘체․라인하르트 코젤렉 엮음❙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 기획❙ 백승종 옮김❙145*214❙160면❙발행일 2014년 10월 9일❙값9,800원 개혁 개념의 역사를 통해 개혁이 요청되는 현실을 보다 개혁, 빛바랜 용어인가 ‘개혁’이란 용어는 이미 그 빛이 바랬다. 오늘날의 ‘개혁’이란 ‘개악’을 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인지 시민들은 정치가들의 입에서 ‘개혁’이란 말이 나오면 ...

코젤렉의 개념사 사전 7-자유주의 file

코젤렉의 개념사 사전 7-자유주의❙루돌프 피어하우스 지음❙오토 브루너․베르너 콘체․라인하르트 코젤렉 엮음❙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 기획❙ 공진성 옮김❙145*214❙152면❙발행일 2014년 10월 9일❙값9,500원 ‘자유주의’ 개념의 변천사를 살피다 자유주의의 외연과 내포를 역사적으로 고찰하다 루돌프 피어하우스가 쓴 《코젤렉의 개념사 사전 7―자유주의》는 ‘자유주의’라는 정치적 개념이 어떻게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것과 같은 외연과 내포를 가지게 되었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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